중국과학원 연구팀
오피올라이트 지층서 발견
현지 매체들 "청정에너지 보물지도"

중국과학원(CAS) 지질·지구물리연구소 연구팀이 오피올라이트 암석 감람석에서 발견한 천연수소. CCTV

중국과학원(CAS) 지질·지구물리연구소 연구팀이 오피올라이트 암석 감람석에서 발견한 천연수소. CC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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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연구진이 서부 칭하이성과 시짱(티베트)자치구 고원 지하에서 천연수소를 발견했다고 현지 매체들이 9일 전했다.


중국 신화통신과 중앙방송(CCTV) 등에 따르면, 중국과학원(CAS) 지질·지구물리연구소의 류촨저우·우푸위안 연구원이 이끄는 연구팀은 최근 이 같은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이번 발견은 학술지 '사이언스 불리틴'에도 게재됐다.

연구팀은 칭짱 고원의 오피올라이트(ophiolite·대륙지각 위에 얹혀있는 해양지각)에서 마이크로미터 크기 유체 포유물(fluid inclusion·광물이 결정 작용을 할 때 광물 알갱이 속에 갇힌 유체)에 들어 있는 천연수소를 최초로 발견했다.


이들은 맨틀의 감람석 광물 속에 보존된 마이크로미터 크기의 유체 포유물에서 연구의 핵심 증거를 찾아냈으며, 정밀 분석을 통해 수소와 메탄을 검출한 뒤 이들이 특정한 물-암석 화학반응과 관련 있음을 밝혀냈다.

연구진은 이번 분석을 통해 사문암화 과정에서 형성된 광물들도 함께 확인했다. 사문암화는 암석과 물이 반응하면서 수소를 생성하는 지질학적 메커니즘으로, 자연 수소의 주요 생성 경로로 알려져 있다.


특히 고원 전역에 걸쳐 대규모로 분포한 육상 오피올라이트 지층은 향후 연구와 초기 탐사 측면에서 유망한 대상으로 평가된다. 연구진은 해당 지역의 지질 구조와 활발한 지각 활동이 수소 축적에 유리한 조건을 형성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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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은 "이번 발견은 국내 해당 영역의 연구 공백을 보완할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중국)가 차세대 청정에너지를 탐색하는 데 새로운 지질학적 방향을 제시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CCTV도 "중국의 에너지 안보 강화와 녹색 발전을 추진하는 데 중요한 전략적 선택지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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