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장관, 정례간담회
"올해 K푸드+ 수출 160억달러 달성하려면 다양한 시장 공략 중요"
"설 대책, 소비자 체감 할인효과 있을 것"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난달 말 K푸드 유망시장인 아랍에미리트(UAE)와 싱가포르를 방문했는데 이를 통해 할랄 인증 한우의 중동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송 장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정례간담회를 열고 "현지에서 진행한 행사에 현지 주요 뉴스·일간지에 행사가 대대적으로 보도되는 등 현지에서 한우에 대한 반응이 매우 뜨거웠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미령 "올해 K푸드 수출 호조세…'할랄 인증 한우' 중동 진출 가능성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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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장관은 "중동·아프리카 지역 최대 규모 식품박람회인 '걸푸드' 통합한국관에 현지 바이어·소비자들이 몰려 K-푸드 인기를 체감했다"며 "지난해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싱가포르와의 검역 협상이 타결되면서 다음 달부터 한우·한돈 수출이 개시된 것도 큰 성과"라고 설명했다.


농식품과 농산업을 합친 K-푸드플러스(+)는 2025년 136억5000달러를 수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라면은 단일 품목으로는 처음으로 15억달러를 넘어섰고, 신선 포도·딸기 등 수출액도 각 8500만달러, 7200만달러로 신기록을 경신했다. 농식품부는 K푸드를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전략품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관계 부처와 지난해 12월 '글로벌 K-푸드 수출 확대 전략'했다. 올해 K푸드+ 수출 목표는 지난해 실적 대비 17.2% 높은 160억달러로 설정한 바 있다.

K푸드 수출 증가세는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1월 8억3000만달러(잠정)를 수출하며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했다. 라면·과자·김치·포도 등 주요 품목과 중국·일본·아세안 등에 대한 수출이 확대됐다.


송 장관은 "정부는 지난해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마련한 '글로벌 K푸드 수출 확대 전략'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며 "7070억원 규모의 수출지원사업 세부추진계획 수립하고 사업설명회 개최하는 한편 K푸드 수출거점 재외공관 30개소 지정하는 등 민간의 수출 노력을 정부가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송 장관은 설 명절을 앞두고 발표한 '설 민생안정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소비자가 안정적으로 설 성수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했다. 그는 "농축산 설 성수품을 평시 대비 1.7배인 17만t을 공급하고, 대과가 부족한 사과의 수요 분산을 위해 포도와 감귤, 배 등 수급 여유 품목을 활용한 선물세트를 전년 대비 2배 확대 공급하고 있다"며 "특히 1068억원 규모의 할인지원을 통해 대형마트에서 배추와 소·돼지고기, 계란 등 13개 품목에 대한 최대 40% 할인 등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 장관은 이재명 정부 출범 250일간의 성과도 강조했다. 그는 "농촌 현장에서 제기된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농지에 화장실과 주차장 설치를 허용하는 농지법 개정안이 지난달 29일 국회를 통과해 복잡한 전용 절차 없이도 해당 시설을 농지에 설치할 수 있게 돼 농업인 영농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농산물 도매시장 경쟁 체계 도입을 위한 농안법 개정안도 같은 날 국회를 통과해 유통구조 개선을 신속히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역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특단의 대책으로 도입된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은 이달 말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경기 연천과 강원 정선, 충북 옥천 등 10개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개인당 매월 15만원 상당의 지역사랑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 농촌 재생에너지 확산을 위해 영농형 태양광 제도화와 햇빛소득마을 조성, 가축분뇨 등 부존자원을 활용한 재생에너지 생산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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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장관은 "농식품부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속도감 있게 끌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농업·농촌 대도약을 위해 정부가 만든 변화의 씨앗의 열매를 올해 맺을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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