張-吳 갈등 이어 서울시당도 전운

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인 서울에서 내홍을 겪고 있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도부는 장동혁 대표에 대한 당내 사퇴·재신임 요구 문제가 일단락된 것으로 보고 있다. '정치생명을 걸고 요구하라'는 승부수가 일정 부분 통한 셈이다. 국민의힘의 한 의원은 아시아경제와 통화에서 "이제 장 대표의 리더십을 공고화할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2.9 김현민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2.9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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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서울을 중심으로 내전의 불씨가 꺼지지 않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핵심은 절윤(絶尹)"이라며 각을 세우고 있다. 제명된 한동훈 전 대표도 서울에서 1만여명이 참석한 토크콘서트를 열어 "꺾이지 않겠다"고 했다.

국민의힘 서울시당도 전운이 감돈다. 시당위원장인 친한계 배현진 의원, 당권파와 가까운 유튜버 고성국씨에 대한 징계안이 본격 논의되고 있다. 서울시당 수석부위원장단은 성명을 내 "선거를 앞두고 위원장을 흔들지 말라"고 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CBS에서 "(고씨 징계안은) 대단히 예민하다"고 했다.


여론은 악화 중이다. NBS에서 지난 2~4일 실시한 여론조사(1003명, 전화 면접,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 응답률 15.9%.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고)에 따르면, 서울시민 중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의견은 35%로 전주 대비 10%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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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대진표는 윤곽을 드러내고 있지만, 국민의힘은 아직 불투명하다. 오 시장을 비롯해 나경원·안철수·신동욱 의원이 하마평에 오른다. 윤희숙 전 의원도 도전을 검토 중이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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