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관세참사에도 대미외교 실종…李, 통상부터 똑바로 챙기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9일 미정부의 대(對)한국 관세 재인상과 관련한 우리 정부의 대응과 관련 "정권의 아마추어 행정과 보복 외교가 참사를 불러일으켰는데도 대미 외교는 사실상 실종 상태"라고 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서 "이재명 대통령은 밤을 새워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국민과 싸울 것이 아니라, 국가적 위기인 통상 현안부터 똑바로 챙기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대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인상을 압박하자 이재명 정권은 100% 대미투자특별법 처리 지연 때문이라고 했는데, 이것은 100% 거짓말이었다"면서 "국민의힘이 서둘러 합의해주고 법안 처리 스케줄을 내놓았지만, 미 정부의 입장은 오히려 강경해지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그는 "미 하원 법제사법위원회가 쿠팡 청문회를 연다고 하고, 소환장에서 한국 정부의 쿠팡사태 대응을 '불평등'이라 비판하는 한편 한국 정부, 대통령실, 국회와의 통신명세 제출도 요구하고 있다"면서 "이는 사실상 이재명 정부를 믿지 못하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장 대표는 아울러 "이 정권은 사태 초기부터 여론 선동을 통해 반미 프레임을 짜는 데만 몰두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몽둥이도 모자란다며 (쿠팡을) 윽박지르고 상임위원회 회의장에서 욕설하며 감정적 대응으로 일관했다"고 했다.
장 대표는 이런 상황에서도 대미 외교가 공백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전권특명을 받은 주미한국대사는 뭘 하는지 보이지도 않고, 뉴욕에 있는 대통령 친구인 유엔대사는 영어를 한마디도 못한다고 한다"면서 "장·차관들이 비행기 타고 날아가 읍소하지만, 입구 컷 당하고 돌아오거나 만나도 빈손으로 돌아온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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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대표는 "그토록 (정권이) 자랑하던 핵추진잠수함 도입 등 안보 협력과 관련한 논의 또한 아직 시작도 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통상갈등이 급기야 안보 리스크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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