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우' 제작사, 숏폼 드라마도 통했다
'청소부의...' 등 글로벌 플랫폼 1위
기획부터 유통까지 자체 생태계 구축
"AI 기술로 제작비 40% 절감할 것"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을 제작하며 롱폼 드라마에 주력해온 KT스튜디오지니가 숏폼 드라마 시장으로 전선을 넓힌다.
KT스튜디오지니는 지난달 공개한 숏폼 드라마 '청소부의 두 번째 결혼'과 '자만추 클럽하우스'가 글로벌 숏폼 플랫폼인 드라마박스와 릴숏에서 모두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KT스튜디오지니가 추진해온 숏폼 스튜디오 모델의 첫 결과물이다. 단순 외주 제작 방식에서 벗어나, 기획부터 투자, 제작, 유통까지 전 과정을 내재화했다. 이를 통해 지식재산권(IP) 소유권을 확보해 지속 가능한 수익 모델을 만들고, 연간 쉰여섯 편 규모(매주 한편)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
글로벌 숏폼 시장은 2030년 약 260억 달러(약 35조원) 규모로 성장한다고 전망되는 블루오션이다. KT스튜디오지니는 이에 대응해 뉴유니버스, 풀림 등 숏폼 전문 제작사들과 제휴를 맺고, 드라마박스, 아이치이 인터내셔널 등 국내외 유통망 약 서른 곳을 확보하며 파이프라인을 구축했다.
제작 과정에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해 비용 효율화도 꾀하고 있다. 이미 일부 작품에서 드론 촬영이나 대규모 군중 씬 등에 AI를 적용해 제작비를 약 20% 절감했다. 향후 전체 제작비의 40% 이상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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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기제 KT스튜디오지니 콘텐츠사업본부 상무는 "북미와 동남아를 중심으로 한국형 프리미엄 숏폼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며 "스튜디오 모델 체계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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