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화랑대 철도공원·노원달빛산책 ‘로컬 100’에 선정
서울 10곳 중 노원에 2곳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제2기 대한민국 로컬100’에 2개가 최종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화랑대 철도공원 및 노원불빛정원(노원수제맥주축제)이 문화명소(공간) 분야에, 노원달빛산책이 문화콘텐츠 분야에 각각 선정됐다.
로컬100(지역문화매력 100선)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지역문화진흥원이 지역의 문화자원을 발굴해 전국적인 브랜드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2023년 제1기 선정을 시작으로, 지난해 전국의 1000여 건 이상의 문화자원을 대상으로 치열한 경쟁과 심사를 거쳐 100가지 명소와 콘텐츠를 최종 선정했다.
선정 기준은 매력성, 특화성, 지역문화 연계성, 주민 및 방문객 향유 영향력 등이며, 전문가 평가, 전국민 온라인 투표 및 빅데이터 분석을 거쳤다.
서울권역에는 10개뿐인 로컬100에 2개나 선정됐을 뿐만 아니라 공간과 콘텐츠 분야를 동시에 석권한 것은 서울시 자치구 중 노원이 유일하다.
화랑대 철도공원은 제1기 로컬100 중 제2기에도 연속 선정된 전국 22개 사례 중 하나다. 6km 이상의 경춘선숲길 하이라이트에 해당하는 철도공원은 불빛정원, 카페 기차가 있는 풍경, 기차마을 스위스관에 이어 최근 유럽풍 특급열차 레스토랑 익스프레스 노원, 기차마을 이탈리아관이 각각 추가됐다.
이곳을 무대로 3년간 개최된 노원수제맥주축제는 철도공원의 매력을 더욱 확산시켰다. 실제 축제 방문객 데이터 분석 결과 타지역 방문객이 구민 방문객보다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노원달빛산책은 2020년부터 매년 당현천의 가을을 빛으로 물들이는 야간 조명축제다. 기성 작품을 임대해 수변에 띄우는 방식에서 탈피해 공공성과 예술성, 흥행성까지 고루 갖춘 명품 축제로 거듭났다. 전시 작품들도 매년 새롭게 구성하고, 구민과의 협업을 추진해 산책길에 자연스러운 문화적 감성을 공유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2024년 대만 타이난시의 '월진항등제'와 연계한 해외 초청 작품이 노원달빛산책에 전시된 것을 계기로, 작년에는 지속적인 문화교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화랑대철도공원에 최근 새로 개장한 노원기차마을-이탈리아관에서 오승록 노원구청장이 방문객들에게 전시작품(대전차경기장)을 소개하고 있다. 오른쪽 두 번째 인물은 에밀리아 가토 주한 이탈리아 대사. 노원구 제공.
원본보기 아이콘KT빅데이터 분석 결과 2023년 방문객 수 95만6000명(타지역 주민 19만6000명, 약 20%)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44% 증가했다. 2024년에는 지방자치단체 생산성대상의 우수사례로 선정됐으며, 2025년에는 132만명의 관람객을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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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대한민국의 매력적인 문화를 꼽을 때 노원의 문화자원도 당당하게 어깨를 견주는 수준에 올라왔음이 입증됐다"며 "1년 내내 문화의 풍요로움을 함께하는 완성형 문화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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