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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이런 사고 당해 봤으면" 빗썸 사태, 해외 누리꾼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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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서도 화제
"가상자산 거래소 투명성 확보해야" 지적도

비트코인 62만개(약 62조원)를 오지급한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 해외 누리꾼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회수 성공 여부를 궁금해 하는 댓글부터 가상자산 거래소의 고질적인 신뢰성 문제를 제기하는 이들까지 각양각색의 의견이 개진됐다.


지난 7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글로벌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는 "한국의 빗썸 거래소가 실수로 수백명의 고객에 2000 비트코인을 지급했다"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은 순식간에 100개 넘는 댓글이 게재되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다.

지난 6일 서울 강남구 빗썸 라운지 전광판에 비트코인 시세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지난 6일 서울 강남구 빗썸 라운지 전광판에 비트코인 시세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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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은 빗썸이 오지급한 비트코인 규모를 믿기 힘들다는 반응을 보였다. "2000개를 수백명에게 나눠준 게 아니라 수백명이 각각 2000개를 받은 게 확실하냐", "얼추 계산해도 수십조원의 금액이다", "설마 이번 주 비트코인 폭락 사태가 저 거래소 때문이었나" 등 다양한 의견이 올라왔다.


한 누리꾼은 "전형적인 팻 핑거(Fat finger·인간의 조작 실수로 발생하는 금융 손실) 사고로 보인다"며 "나한테도 이런 행운 같은 사고가 찾아왔으면 좋겠다"고 농담하기도 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가상자산 거래소들은 비트코인을 판매한다고 주장하지만, 실제로는 비트코인을 보유하지 않는다"며 "실시간으로 (가상화폐 거래) 감사가 진행되고 업데이트되지 않으면 진짜 투명성이 있는 장부라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앞서 빗썸은 지난 6일 오후 7시 이른바 '랜덤박스' 이벤트 당첨자 249명에 62만원을 지급하려다가 '원(KRW)'을 '비트코인(BTC)'으로 오입력해 62만개의 비트코인을 지급했다. 빗썸은 사고 발생 35분 뒤부터 오지급 계좌 거래와 출금을 차단했다. 그러나 일부 당첨자는 이미 비트코인 1788개를 처분한 뒤였다.

빗썸은 매도된 비트코인 중 대부분을 원화, 혹은 다른 가상화폐 형태로 회수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지난 7일 오전 4시30분 기준 여전히 비트코인 약 125개는 회수하지 못한 상태다.


한편 금융당국은 이번 오지급 사고와 관련, 모든 가상자산거래소의 내부 통제 전반을 점검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8일 이억원 금융위원장 주재로 금융정보분석원(FIU), 금융감독원과 긴급점검회의를 열고 빗썸 사태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 위원장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가상자산 거래소의 내부통제 시스템의 구조적 취약점이 드러났다"며 "빗썸뿐만 아니라 모든 거래소의 내부통제 전반을 점검하고 적절한 내부통제 체계를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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