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자인재단 데이터 분석 공개
동대문 유동인구·상권매출 상승
시민조사 결과 68.4% DDP 방문

'동대문 패션타운 관광특구'의 연간 카드 매출이 2019년 1조3778억원에서 2024년 1조4491억원으로 늘었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방문객 10명 중 7명은 주변 상권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외국인의 인근 상권 지출이 2년새 6.5배 증가했다.


8일 서울디자인재단은 개관 11년, 1억2600만명이 방문한 DDP가 동대문 상권에 미친 영향을 살펴보기 위해 서울열린데이터광장, 한국관광데이터랩 등의 관련 데이터를 분석·공개했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방문객 10명 중 7명은 주변 상권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서울 중구 DDP 전경. 아시아경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방문객 10명 중 7명은 주변 상권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서울 중구 DDP 전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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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료는 BC·KB·신한카드 매출 데이터를 결합해 추정 매출을 산출한 통계다. '동대문패션타운관광특구'로 분류된 상권의 연간 추정 카드 매출 합계를 기준으로 비교했다.

동대문패션특구 카드 매출액은 2019년 1조3778억원에서 2024년 1조4491억원으로 713억원 증가했다. 인근 상권(광희동)으로 범위를 좁혀도 결과는 비슷했다. 한국관광데이터랩 분석에 따르면, 광희동 지역 전체 신한카드 매출은 2022년 2728억원에서 2024년 3619억원으로 891억원 늘어났다. 이중 외국인 지출액은 2022년 149억원에서 2024년 976억원으로 6.5배 뛰었다.


시민 대상 설문조사에서는 DDP가 단순 관람에 그치지 않고 체류·이동·소비가 연계된 복합 방문 경험으로 작동하고 있었다. 서울디자인재단이 지난해 서울시민 500명과 외국인 107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서울시민 응답자 중 68.4%(342명)가 DDP 방문 경험이 있다고 답했고 45.2%는 두 번 이상 DDP를 찾았다고 밝혔다.

이들의 주변 상권 주요 소비 항목은 ▲식음료 이용(37.4%) ▲전시 및 문화 소비(16.9%) ▲의류·패션 소비(15.34%) ▲편의점 마트 구매(6.71%) ▲화장품 등 생활소비(5.08%) 순이었다.


특히 응답자의 83.7%(566명)가 '다시 방문하고 싶다' 또는 '기회가 되면 재방문하겠다'고 응답해 DDP가 일회성 방문지가 아닌 반복 방문이 가능한 서울의 핵심 문화인프라로 인식되고 있음이 확인했다.


한편 DDP는 공공이 운영하는 문화시설 가운데에서도 흑자구조를 보이고 있다. 2023년 100%를 처음 넘어선 후 최근 3년간 재정자립도는 평균 10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DDP 아트홀에서 열린 K-컬처 관련 콘텐츠는 전체 프로그램의 약 15%를 차지했으며 이에 따른 대관 수입은 19%에 달했다. 올해 예약 기준, K-컬처 콘텐츠는 전년 대비 137.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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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DDP는 협력 네트워크와 기술, 국제 교류가 축적되는 서울의 미래 전략 인프라"라며 "AI·국제 협력·상권 연계 프로그램을 개발해 DDP를 중심으로 상권의 체류형 방문과 소비 확산 구조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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