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잔액 1년 새 5.8조 늘어…시중은행 최대 증가
단순 판매 넘어 판매 절차 평가서도 全금융권 1위
은행권 예금이탈 위기 속 새 활로 모색
국내 증시 활황에 신한은행의 펀드 판매 잔액이 1년 사이 6조원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펀드 판매 수수료도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급증하며 비이자이익 성장을 견인했다. 이런 성과는 단순히 시장 호재에만 기댄 결과가 아니라, 펀드 판매 과정에서 법규를 잘 준수해 높은 신뢰를 받았기 때문에 가능했다. 은행권 예금 이탈이라는 업계 공동의 위기 속에서도 신뢰를 바탕에 둔 펀드 판매를 통해 새 활로를 찾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의 1월 말 기준 펀드 판매 잔액은 23조2738억원으로 집계됐다. 주목할 부분은 가파른 성장세다. 2024년 말 17조1124억원 수준이던 펀드 잔액은 지난해 22조9769억원으로, 1년 만에 5조8645억원(34.2%) 늘었다. 금융투자협회 기준으로는 약 4조2000억원이 늘어 5대 시중은행 중에서 잔액기준, 증가 규모 모두 가장 앞섰다. 이에 펀드 손익(판매 수수료 이익) 역시 576억원에서 858억원으로 48.9% 급증하며 비이자이익 성장에 보탬이 됐다.
세부적으로는 지난해 내놓은 전략펀드 판매액이 높은 수익률에 힘입어 크게 늘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다시 한번 코리아' 캠페인의 일환으로 국내 주식형 전략펀드 3종을 추천했다. ▲교보악사파워인덱스 ▲KCGI코리아 ▲베어링고배당 등 추천 펀드 판매액은 지난해 6월 초부터 현재(3일 기준)까지 8개월여간 9590억원에 이른다. 같은 기간 수익률은 각각 93.6%, 65.6%, 53.2%에 달했다. 신한은행은 현재 추천 펀드를 8종까지 확대한 상태다.
펀드 판매 절차와 법규도 다른 금융기관보다 잘 준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금융소비자보호재단이 매년 발표하는 평가에서 신한은행은 2년 연속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올 초 발표한 지난해 평가에서는 은행과 증권사를 포함해 총 21개 펀드 판매사 중 유일하게 종합평가에서 90점을 넘겼다. 경쟁사인 하나은행과 KB국민은행, 우리은행이 각각 12위, 17위, 18위로 '미흡' 또는 '저조' 평가를 받은 것과 대조된다. 펀드 판매 과정에서 고객의 신뢰를 얻은 점이 실적으로도 이어진 셈이다.
이는 펀드 판매 단계서부터 '완전 판매' 체계를 지속해서 강화해온 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금융소비자의 선택권과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판매 이후의 사후 점검이 아니라 사전예방적 보호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AI 시스템으로 판매 절차를 표준화하고, 전 직원 대상 롤플레잉 학습을 꾸준히 한 점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이어 "2026년은 완전 판매 내재화의 원년"이라며 "투자상품 전반에 대해 판매 프로세스 고도화하고, 디지털 채널 개선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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