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을 만든 장본인"… 허궁희, DJ 비서실장의 남자 '강조'
출판기념회 대성황…유일한 '수산인 출신' 후보 차별화
수어 통역 배치 등 '섬김 리더십' 눈길
허궁희 전 완도군의장이 7일 오후 2시 완도문화예술의전당에서 저서 '완도미래, 100년 함께 열다' 출판기념회를 열고 차기 완도군수 선거를 향한 행보를 본격화했다.
이날 완도 지역에는 강풍과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주최 측 추산 2,000여 명의 군민과 지지자가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행사장 입구와 로비는 인파로 붐벼 이번 지방선거에 대한 지역민들의 높은 관심을 짐작게 했다.
이번에 출간된 '완도미래, 100년 함께 열다'는 허 전 의장의 수산 현장 경험과 제8대 완도군의회 전·후반기 의장을 역임하며 쌓은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완도의 발전 전략을 담은 책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전남 해남·완도·진도)과의 인연이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박 의원은 축전을 통해 "오늘의 박지원을 있게 한 장본인이 허궁희"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조정흠 교수와 진행된 북토크에서 허 전 의장은 "과거 박지원 의원에게 '완도 발전을 위해 중앙의 거물급 정치인이 필요하다'며 지역구 출마를 강력하게 요청했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신지면민의 날 행사에서 박 의원이 허 전 의장의 손을 들어 올리는 영상이 상영되기도 했다.
행사 진행 방식에서는 '소통'을 강조한 대목이 눈에 띄었다. 주최 측은 무대에 수어 통역사를 배치해 청각장애인들도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허 전 의장 측은 "소외되는 이웃 없이 군민 모두와 소통하겠다는 정치 철학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허 전 의장은 이번 선거의 군수 후보군 중 유일한 '수산인 출신'이라는 점을 차별화 전략으로 내세웠다.
그는 비전 발표를 통해 "책상 위 이론이 아닌, 거친 파도와 싸우며 체득한 실물 경제 감각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부모 세대의 경제적 여건이 나아져야 떠났던 청년들이 돌아오고 교육 환경도 개선될 수 있다"는 경제 중심의 견해를 피력했다.
행사에 참석한 한 주민은 "수어 통역을 준비한 점이나 수산 현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점이 인상적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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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궁희 전 의장은 "바다처럼 넓게 품고 의장 시절의 경험을 살려 완도를 이끌겠다"며 "책에 담긴 내용처럼 군민과 함께 완도의 미래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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