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과 감성 터지는 연기 기대"
패션 잡지 보그 홍콩판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남자 선수 가운데 차준환(서울시청) 한국 피겨 스케이팅 선수를 미남 선수 1위에 선정했다.
남자 싱글 피겨 선수 차준환이 지난해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피겨 남자 싱글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뒤 메달을 깨물어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6일 보그 홍콩은 홈페이지에 '2026 밀라노 동계 올림픽/가장 잘생긴 남자 선수 13인 총정리'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가장 멋진 남자 운동선수를 살펴본다"며 비주얼과 실력을 겸비한 '미남 선수 순위'를 공개했다.
1위에 꼽힌 선수는 차준환이다. 보그 홍콩은 "'한국 빙상 왕자'(韓國氷上王子) 차준환은 스스로 필터를 씌운 듯한 깨끗하고 차가운 느낌의 날렵한 라인과 절제된 분위기를 자아낸다"며 "빙판에 발을 내딛는 순간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변신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역배우 출신인 차준환은 어린 시절 모델로 활동하며 카메라 앞에 섰던 풍부한 경험 덕분에 그의 연기는 매 순간 완벽한 퍼포먼스를 보여준다"며 "기술과 감성을 동시에 터뜨려 깨끗한 4회전 점프와 대담해진 스텝 연기를 기대해본다"라고 덧붙였다.
차준환에 이어 ▲요하네스 회스플로트 클레보 노르웨이 크로스컨트리 선수 ▲히라노 아유무 일본 스노보드 선수 ▲사오앙 류 헝가리 출신 쇼트트랙 선수 ▲기욤 시즈롱 프랑스 피겨 아이스 댄스 선수 ▲다니엘 그라슬 이탈리아 피겨 선수 ▲일리야 말리닌 미국 피겨 선수 등이 자리했다.
차준환은 2018년 평창 대회를 통해 올림픽 무대를 처음 밟았으나 당시 15위를 차지하는 데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이후 2022년 베이징 대회에선 5위로 치고 올라와 이번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선 메달 획득을 노리고 있다.
세계 정상급 크로스컨트리 스키 선수인 클레보는 2018년, 2022년 두 차례 올림픽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수확했다. 스노보드 선수인 히라노는 15세에 2014 소치 올림픽 하프파이프 은메달로 일본 최연소 동계올림픽 메달리스트 기록을 세웠다. 이후 평창 대회서는 은메달. 베이징에선 금메달을 땄다. 중국-헝가리 혼혈 선수로 헝가리 쇼트트랙 간판인 류사오앙은 평창 대회 5000m 계주와 베이징 대회 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구나리 기자 forsythia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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