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기간 늘어나는 생활쓰레기에 대비해 정부가 수거 공백을 막고 과대포장과 무단투기 단속을 강화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설 명절을 맞아 생활폐기물을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설 연휴 생활폐기물 관리대책'을 오는 9일부터 20일까지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명절 기간 선물 포장재 등으로 생활폐기물 배출량이 일시적으로 증가하고, 고속도로와 휴게소 등에서 쓰레기 투기가 늘어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정부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한국환경공단, 국립공원공단, 한국도로공사, 한국철도공사, 한국공항공사 등 유관기관과 공동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 우선 연휴 기간에도 생활폐기물 수거가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특별관리체계를 운영한다. 지자체별로 '생활폐기물 처리상황반' 약 500개와 '기동청소반'을 구성해 수거 지연, 적치 쓰레기 발생 등 민원에 즉각 대응하고 상습 투기 우려 지역에 대한 순찰과 수거를 강화한다.

설 연휴 쓰레기 대란 막는다…수거 특별관리·과대포장 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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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중에도 지역별로 2일 이상 생활폐기물 수거일을 지정·운영하고, 선별장과 소각장 등 폐기물 처리시설도 이에 맞춰 가동한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과 주거지역별 수거 일정은 각 지자체 누리집과 지역 안내방송 등을 통해 안내된다.


과대포장에 대한 집중 단속도 병행된다. 기후부와 지자체는 지난 19일부터 2월 13일까지 명절 선물세트 등 과대포장 우려 제품을 점검 중이다. 대규모 점포 현장 점검 과정에서 의심 제품이 발견되면 제조사에 포장검사 명령을 내려 포장공간비율과 포장횟수 기준 위반 여부를 확인하고, 기준을 넘으면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재활용시장 관리도 강화한다. 정부와 한국환경공단,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는 명절 전후 폐플라스틱 등 재활용품 반입·반출량과 시장 동향을 점검해 적체가 예상될 경우 비축 물량을 확대하는 등 선제 대응에 나선다.


분리배출 홍보도 확대한다. 도로와 휴게소 등 다중이용시설 전광판, 지자체 누리집,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품목별 분리배출 요령을 안내하고, 자세한 정보는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누리집 '분리의 정석'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한국철도공사와 협업해 생활폐기물 감량을 주제로 한 참여 행사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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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고응 기후부 자원순환국장은 "설 명절에는 평소보다 많은 생활폐기물이 발생하는 만큼 지역별 배출 요일과 시간을 확인해 배출하고, 올바른 분리배출에 동참해 달라"며 "국민 모두가 쾌적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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