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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전례없는 빅테크 AI 지출에 "적절하고 지속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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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컴버블' 때와는 달라…지난해 AI 변곡점 목격"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주요 빅테크(대형 정보기술 기업)의 인공지능(AI) 투자 규모에 대해 "적절하고 지속 가능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로이터연합뉴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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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CEO는 이날 미 경제방송 CNBC와의 인터뷰에서 "(AI에 대한) 수요는 하늘을 찌르고 있고, 여기에는 근본적인 이유가 있다"며 "우리는 한 세대에 한 번 있는 인프라 구축 시기에 와 있다. 인류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인프라 구축이다"라고 했다.

특히 최근 메타의 호실적을 언급하면서 "메타보다 AI를 더 잘 활용하는 기업은 없다"며 "그들은 이를 실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바로 그것이 그들이 그토록 공격적으로 투자하는 이유"라고 했다.


황 CEO는 지난 2000년대 초반의 '닷컴 버블'이 최근 AI 거품론에 자주 비견되는 데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투자만 받고 실제 영업 활동을 하지 않은 기업이 많았던 당시와 달리 지금은 자사 그래픽처리장치(GPU)가 실제 업무에 100% 활용되고 있고, 6년 전 구형 GPU도 가격이 오를 정도로 수요가 높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그는 "(닷컴 버블 때는) 깔아놓고 쓰지 않는 '다크 파이버(유휴 광통신망)'가 있었다"며 "지금은 '다크 GPU'가 없다"고 단언했다.


또 오픈AI와 앤스로픽 등 AI 기업들이 이미 200억달러의 연환산 매출을 올리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지난해 우리는 AI의 변곡점을 목격했다"고도 했다. '하이퍼스케일러'로 불리는 주요 AI 기업은 올해 자본지출(CAPEX) 예상액을 모두 합하면 6600억달러에 달한다. 엔비디아는 이 같은 주요 기술기업의 AI 투자 확대의 혜택을 가장 직접적으로 받는 기업으로 평가된다.




이승형 기자 trus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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