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이사철 앞두고 '매물 품귀'에 치솟는 서울 전셋값
서울 전세가격도 52주 연속 상승
매물도 전년比 27% 줄어
서울 전세가격이 52주 연속 상승하면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부터 전세 매물 부족이 이어지는 가운데 봄 이사철을 앞두고 역세권·대단지 및 선호 단지 중심으로 임차 수요가 몰린 영향으로 분석된다.
매물 품귀에 전세가격 상승세 지속
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직전 주 대비 0.13% 상승했다.
지역별로 보면 성동구(0.45%)는 옥수·행당동 선호단지 위주로 전세가격이 상승했다. 노원구(0.24%)는 월계·하계동 구축 위주로, 서초구(0.22%)는 잠원·반포동 주요 단지 위주로 전세가격 상승률이 높았다.
성북구(0.21%) 역시 길음·돈암동 대단지 위주로, 용산구(0.18%)는 이촌·문배동 역세권 위주로 전세가격이 올랐다.
매물 품귀 현상도 지속되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서울 전세 매물은 2만1221건으로 1년 전과 비교해 27.3% 줄었다.
자치구별로는 성북구(-89.6%)의 감소폭이 가장 컸고 관악구(-74%), 동대문구(-69.9%), 광진구(-68.5%) 등도 높은 감소율을 기록했다.은평구(-64.8%), 광진구(-62.2%), 노원구(-62.2%), 중랑구(-62.0%), 강북구(-61%) 등 순으로 매물이 축소됐다.
경기권 학군지로도 '확산'
전세가격 상승세는 안양 평촌 등 경기권 주요 학군지로도 확산되고 있다.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용인 수지구의 전세가격도 올랐다. 경기권에서 전세가격이 많이 오른 곳은 성남 중원구·용인 수지구·안양 동안구 등이다.
성남 중원구는 중앙·상대원동 위주로 전세가격이 0.31% 상승했다. 강남 접근성이 좋아 판교 생활권으로 분류되는 용인 수지구는 전주 대비 전세가격이 0.28%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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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기간 안양 동안구의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26% 올랐다. 새 학기를 앞두고 학군 수요가 집중된 영향으로 보인다. 평촌 학원가는 경기 남부권 최대 규모 학원가로 꼽힌다. 평촌 학원가와 근접한 목련 7단지 158㎡는 지난해 12월 보증금 11억500만원으로 전세 계약이 이뤄져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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