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남일 도의원 "이론 중심 심폐소생술 교육 안돼"

전남도의회 손남일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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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지역 심정지 환자의 회복률이 전국 평균에 크게 못 미친다는 지적이 전라남도의회에서 제기됐다.


전남도의회 손남일 의원(더불어민주당·영암2)은 최근 열린 제396회 임시회 소방본부 업무보고에서 "전남의 자발순환회복률, 즉 심정지 환자가 응급처치 후 다시 심장이 뛰는 비율이 7.6%에 불과하다"며 "전국 평균 약 12%와 비교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고 밝혔다.

손 의원은 소방청이 발표한 2025년 통계를 근거로 "세종시가 22.4%로 3년 연속 전국 최고치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지역 간 격차가 심각하다"며 "응급의료 격차가 곧 생존 격차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의료기관 접근성, 농촌 지역 비중, 고령화 등 구조적 한계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여건이 어렵다는 이유로 낮은 회복률을 당연시해서는 안 된다"며 "현실을 감안한 적극적인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손 의원은 특히 AED(자동심장충격기) 보급과 심폐소생술 교육의 실효성을 문제 삼았다.


그는 "교육 횟수는 늘고 있지만, 실제 위급 상황에서 일반 도민들이 AED를 즉각 사용할 수 있는 환경과 자신감이 충분한지 점검해야 한다"며 "단순 이론 교육이 아닌 체감형·실습 중심 교육과 지속적인 홍보가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전남의 지리적·의료적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심정지 대응 체계를 구축해 회복률을 실질적으로 끌어올려야 한다"며 "이는 단순한 통계 개선이 아니라 도민 생명과 직결된 문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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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관련 전남소방본부는 "대한심폐소생협회와 협약을 체결하고 약 1억 원 규모의 후원 재원을 활용해 AED 무료 보급과 심폐소생술 확산 시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며 "다중운집지역과 기존 미설치 지역을 중심으로 66개소에 AED를 추가 설치하고, 교육 시 사용법을 병행해 회복률 향상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심진석 기자 mour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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