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먼저 움직여" 지하철 흉기 난동범 제압한 경찰
현직 해양경찰관 윤상근 경장
"큰 피해 없이 마무리돼 다행"
최근 김포골드라인 김포공항역에서 흉기를 휘두르며 난동을 부리던 70대 남성을 두 명의 시민이 제압했다. 이들 가운데 한 명은 퇴근 중이던 현직 해양경찰관이었다.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부지방해양경찰청은 중부해경청 항공단 김포고정익항공대 소속 윤상근(38) 경장이 지난 4일 오후 7시쯤 서울 강서구 김포골드라인 김포공항역 승강장에서 흉기 난동을 벌이던 A씨를 제압했다고 전했다.
당시 윤 경장은 A씨가 안전요원, 승객에게 흉기를 휘두르며 위협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퇴근 중이던 그는 A씨 뒤편에서 상황을 지켜보다가, 흉기를 든 A씨의 팔을 두 손으로 붙잡은 뒤 바닥에 넘어뜨렸다. 이후 현장에 있던 시민 1명과 함께 A씨의 흉기를 빼앗았고, 출동한 경찰에 A씨를 인계했다.
당시 승강장에는 100여명의 승객이 있었다. 윤 경장과 시민이 신속히 난동범을 제압하면서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A씨를 특수협박 혐의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윤 경장은 "A씨가 술을 마신 상태로 승객과 실랑이를 벌이다가 안전 요원이 첫 번째 흉기를 수거하자, 또 다른 흉기를 꺼내 휘두르기 시작한 것"이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사람이 많아 위험하다고 느껴져서 몸이 먼저 움직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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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큰 피해 없이 상황이 마무리돼 다행"이라며 "다음에 비슷한 일이 발생해도 해양경찰관으로서 똑같이 행동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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