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액과 분야별 매출 모두 고른 성장
4분기 연결·별도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데이터 및 플랫폼 사업 강화 전략 주효
증권·손보 자회사 폭발적 성장

카카오페이가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연결 기준 첫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 금융 서비스 부문이 실적 성장을 이끌었고, 플랫폼 서비스도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간 덕분이다. 특히 코스피 지수 상승에 따른 증시 회복 기대감으로 주식 거래와 자금 유입이 늘어나면서 카카오페이증권 실적도 크게 개선됐다.


카카오페이, 지난해 영업익 504억원 '역대 최대'…첫 연결 흑자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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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연결 영업이익 흑자…금융 서비스 매출 59% 성장

카카오페이는 6일 '2025년 4분기 및 연간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연간 거래액이 전년 대비 11% 증가한 185조6000억원, 연결 매출은 25% 늘어난 958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연간 영업이익은 504억원으로 연결 기준 첫 흑자를 기록했으며, 분기 기준 영업이익은 연결·별도 모두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2025년 연간 거래액은 185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 늘며 외형 성장을 이어갔다. 카카오페이증권과 카카오페이손해보험 등 자회사 성장이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수수료 등 수익과 직결되는 매출기여거래액은 53조6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10% 증가했다.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25% 증가한 958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 사업 부문이 고른 성장세를 보인 가운데, 금융 서비스 매출은 59% 늘며 전체 매출의 40%를 차지했다. 광고·카드 중개 등을 포함한 플랫폼 서비스 매출도 같은 기간 63% 성장했다. 이에 힘입어 연간 영업이익은 504억원을 기록하며 연결 기준 첫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 당기순이익은 557억원, EBITDA는 83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 성장한 49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기여거래액은 14조2000억원으로 15% 증가하며 전체 거래액 성장률을 웃돌았다.


특히 코스피 지수 상승과 증시 반등 기대감으로 개인투자자들의 주식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카카오페이증권으로의 자금 유입이 크게 늘었다. 이에 따라 카카오페이증권의 주식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9% 증가한 45조원으로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주식 거래 증가에 따라 본인 계좌로의 송금 수요도 확대되며 송금 서비스 거래액 역시 14% 성장했다.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2698억원을 기록했다. 결제, 금융, 플랫폼 등 전 사업 부문이 두 자릿수 성장률을 나타냈다.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사업 확장에 따른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반영됐던 티몬·위메프 사태 관련 비용이 포함된 기타영업비용이 크게 줄어든 영향이다.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208억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분기 대비 31.8% 증가한 수준이다. 연간 영업이익률은 7.7%로, 지난해 1분기 분기 연결 흑자 전환 이후 매 분기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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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제·데이터·플랫폼' 3축 전략 성과…자회사도 흑자 전환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주요 성과로 ▲사업 수직 확장 ▲데이터 사업 성과 ▲플랫폼 저변 확대 등 핵심 전략의 성공적인 추진과 자회사 실적 개선을 꼽았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결제, 대출, 보험 등 기존 사업 영역에서 일반결제 확대, 대안신용평가, 상담 연계 등을 통해 전후방 밸류체인을 확장하면서 사용자 기반과 수익원이 동시에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회사 실적도 개선됐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시장 회복과 코스피 상승에 따른 투자 수요 확대, 절세 상품 호조에 힘입어 연간 매출 2420억원, 영업이익 427억원을 기록하며 첫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상품 포트폴리오와 판매 채널을 다각화하며 4분기 원수보험료 수익 19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7%, 직전 분기 대비 19% 증가한 수치다.


카카오페이는 올해도 기존 성장 전략을 이어가는 한편, 사용자 경험 개선과 기술·신뢰 기반 서비스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스테이블코인, 블록체인, STO 등 차세대 금융 사업에 대한 준비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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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근 대표는 지난해 12월 카카오 그룹의 차세대 디지털 자산 전략인 '넥스트 파이낸스'를 제시한 바 있다. 신 대표는 "2026년에도 지속적인 성장과 혁신을 통해 더 나은 금융 경험을 제공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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