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中자금 유입 의혹…美상원의원, 국방부 조사 촉구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연내 기업공개를 앞둔 가운데, 중국 투자자들이 지분을 비밀리에 인수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최근 스페이스X가 xAI를 인수한 점이 회사에 대한 중국 자본 투자 문제의 시급성을 더욱 키운다고 주장했다.
서한에서 의원들은 국방부에 중국 투자자의 지분 보유가 어느 정도인지 공개하고, 스페이스X가 국가 안보 관련 계약을 수행하는 기업에 외국인이 경영이나 운영을 직·간접적으로 통제할 경우 기밀 정보 접근 권한을 제한하는 '외국 소유·통제·영향에 관한 규정'의 완화 대상인지 평가하며, 외국인 투자가 외국인투자위원회 심사를 받아야 하는지 여부를 판단해 달라고 요청했다.
"중국의 스페이스X 투자는 국가 안보 위협"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연내 기업공개(IPO)를 앞둔 가운데, 중국 투자자들이 지분을 비밀리에 인수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미국 상원의원 2명은 미 국방부(전쟁부)에 조사를 촉구했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입수한 서한에 따르면 미 상원 민주당 소속 엘리자베스 워런 의원(매사추세츠)과 한국계 앤디 킴 의원(뉴저지)은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에게 중국의 스페이스X 투자가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으며, 주요 군사·정보·민간 인프라를 위태롭게 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의원들은 언론 보도와 법정 증언 등을 인용해 중국과 연계된 투자자들이 케이맨 제도와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에 있는 법인으로 자금을 우회 투자했다고 주장했다. 스페이스X 주식 매입을 은폐하기 위해 이 같은 조치를 했다는 것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델라웨어 법원은 스페이스X 주식 매입을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법인(SPV) 형태의 펀드에서 중국인 투자자를 배제하기로 한 결정에 손을 들어준 바 있다. 당시 펀드를 운용하던 이크발짓 칼론은 중국 상장 기업 레오 인베스트먼트를 유한책임사원으로 받아들였다. 그런데 스페이스X는 레오가 관여한 상태로는 주식을 매입할 수 없다고 통보하면서 법적 공방이 벌어졌다.
스페이스X는 군사·정보 위성을 발사하고, 미 국방부와 우크라이나 방위 지원에 사용되는 스타링크 위성통신망을 운영하는 등 미 국가 안보 인프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의원들은 중국 투자자의 지분 보유로 민감한 정보나 기술이 노출될 가능성을 우려했다. 특히 최근 스페이스X가 xAI를 인수한 점이 회사에 대한 중국 자본 투자 문제의 시급성을 더욱 키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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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에서 의원들은 국방부에 중국 투자자의 지분 보유가 어느 정도인지 공개하고, 스페이스X가 국가 안보 관련 계약을 수행하는 기업에 외국인이 경영이나 운영을 직·간접적으로 통제할 경우 기밀 정보 접근 권한을 제한하는 '외국 소유·통제·영향에 관한 규정(FOCI)'의 완화 대상인지 평가하며, 외국인 투자가 외국인투자위원회(CFIUS) 심사를 받아야 하는지 여부를 판단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오는 20일까지 답변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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