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효테마공원 ‘공경’ 기획전
7인 작가 참여·체험형 효BTI 운영
경북 농촌의 폐교가 '효(孝)'를 매개로 한 문화 플랫폼으로 다시 태어났다. 낡은 교실은 전시장으로, 운동장은 체류형 공간으로 변모하며 세대와 지역을 잇는 새로운 문화 실험을 시작했다.
의성군은 의성농촌 효 테마공원 2층 '효리 스페이스'에서 효를 주제로 한 기획전 '공경(恭敬) 展'을 오는 3월 10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공원 개관을 기념한 첫 테마전으로, 전통적 가치인 '공경'을 동시대 예술 언어로 재해석했다.
사진·설치·영상 분야 작가 7인이 참여해 가족과 이웃, 공동체를 대하는 태도를 각자의 시선으로 풀어냈다. 관람객이 자신의 효행 성향을 알아보는 체험형 콘텐츠 '효 BTI'도 함께 운영해 참여성과 재미를 더했다. 단밀면 일대에 전해 내려오는 효 설화도 전시에 녹여 지역 고유의 문화적 맥락을 살렸다.
이 공간은 폐교된 옛 단밀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해 조성됐다. 유휴시설을 문화 인프라로 전환한 대표 사례로, 향후 캠핑장 등 체류형 시설을 확충해 관광과 휴식, 문화가 결합한 복합문화공간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운영을 맡은 의성문화사 박진영 대표는 "관계의 의미를 돌아보는 전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세대와 지역을 잇는 문화 거점으로 성장해 의성만의 차별화된 브랜드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시는 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하며, 일요일과 월요일은 휴관한다.
'효'라는 단어는 오래됐지만 메시지는 현재진행형이다. 관계의 본질을 예술로 풀어낸 의성의 시도는 지방 문화정책이 나아갈 또 다른 방향을 제시한다. 공간을 살리고, 이야기를 입히고, 사람을 모으는 힘, 그 출발점이 바로 이 작은 폐교다.
영남취재본부 권병건 기자 gb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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