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앱 평균 수수료 8.2%…입점업체 73%는 이용료 불만족
중기부, 배달3사 체감도·배달앱 인식조사 결과 발표
월 평균 주문 35%는 배달앱으로 이뤄져
거래액 하위업체 수수료 2% 적용 사례 없어
배달앱 라이더 이용 91%, 지역배달업체보다 비싸
배달앱 입점 업체 10곳 중 7곳은 이용료에 불만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배달앱 평균 수수료는 8.2%로 입점업체들이 인식하는 적정 수수료(4.5%)의 두배 수준이다.
중소벤처기업부와 동반성장위원회는 5일 '2025년 배달앱 입점업체 인식 조사'와 '2025년 배달3사 체감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배달앱 입점업체 인식 조사는 배달앱 이용 현황과 만족도 등을 파악하기 위해 진행됐고, 808개 입점업체를 대상으로 지난해 9~11월 대면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월 평균 매출 36%는 배달앱에서 나와…배달앱 라이더 평균 비용 3333원
배달앱 입점업체들은 이용료(중개수수료·배달비) 수준에 대해 28.3%만 만족한다고 답했다. 전반적으로 만족한다는 응답은 63.2%였다.
이용중인 배달앱 중 매출 1순위 앱 주문 비중은 평균 67.7%다. 배달앱 중개수수료는 평균 8.2%로 집계됐다.
2024년 11월 발표한 상생안에 포함된 중개수수료 2%를 적용받았다고 응답한 사례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배민과 쿠팡이츠는 거래액 하위 20% 대상 업체에 수수료 2%를 적용하기로 했다.
배달 이용 형태를 보면 배달앱 자체 라이더를 쓰는 경우(90.9%)가 대부분이다. 직접 고용(2.5%), 지역배달업체 이용(6.6%)은 소수에 그쳤다. 배달앱 자체 라이더 이용 때 입점업체의 평균 부담 금액은 3333원으로 지역배달업체 이용 시 부담 금액(평균 2808원)보다 높다.
업체들은 현재 적용중인 중개수수료와 배달비가 높은 수준이라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점업체들이 희망하는 적정 중개수수료는 4.5%, 배달이 최대 금액은 2300원이다.
배달앱 입점업체들은 지난해 상반기 월 평균 매출의 36%, 월 평균 주문건수의 34.6%가 배달앱을 통해 이뤄졌다고 답했다.
업체들의 배달앱 이용 개수는 평균 2.3개로 나타났다. 주문 금액은 1만~3만원 구간이 80%를 차지했다. 평균 주문 금액은 1만5000원~2만원 미만(31.5%)이 가장 높고 2~3만원 미만(27.8%), 1~1만5000원 미만(21.6%) 순으로 나타났다.
배달앱 상생협력 체감도 49.1점 …수수료 적정성은 쿠팡이츠 가장 높아
배달3사(배달의민족·쿠팡이츠·요기요) 체감도 조사는 배달앱 입점업체가 평가하는 업체별 상생협력 수준을 반영했다. 지난해 12월 배달앱별 각 500개 입점업체를 대상으로 수수료 적정성과 거래조건, 협력 노력 분야에 대해 비대면 설문을 실시했다.
배달3사 체감도 평균 점수는 49.1점이다. 업체별로 요기요 49.5점, 쿠팡이츠 49.4점, 배민 48.4점이다. 동반성장지수 참여 대기업 평균 점수(73.47점)와 비교해 크게 낮다.
특히 수수료 적정성 분야 점수는 38.2점으로 거래조건(55.0점), 협력노력(50.7점)에 비해 크게 낮았다. 업체별 수수료 적정성 점수는 쿠팡이츠(40.4점)가 가장 높고, 요기요(38.7점), 배민(35.4점) 순이다. 거래조건은 배민·요기요(55.3점)가 같고 쿠팡이츠는 54.4점이다. 협력 노력은 요기요(51.2점), 쿠팡이츠(50.7점), 배민(50.3점) 순이다. 중기부는 배달앱 체감도 수준을 제고하려면 수수료 구조 개선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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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청 상생협력정책국장은 "이번 조사는 수수료 등으로 인한 입점업체의 부담이 큰 상황에서 배달앱에 대한 인식 수준을 점검하고 상생협력을 유도하기 위해 실시됐고 결과를 기반으로 배달앱사와 입점업체가 동반성장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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