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배달 현장의 매연과 소음 문제를 줄이기 위해 2035년까지 배달용 신규 이륜차의 60% 이상을 전기이륜차로 전환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5일 경기도 하남 배민라이더스쿨에서 배달용 전기이륜차 보급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도심 내 초미세먼지 등 매연과 소음 저감,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민관 협업 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협약에는 우아한형제들, 쿠팡이츠서비스, 요기요 등 배달 중개업체와 바로고, 부릉, 생각대로 등 배달대행사, 대동모빌리티·케이알모터스·디앤에이모터스 등 전기이륜차 제작사, 에이렌탈앤서비스·무빙 등 렌탈사, LG에너지솔루션, 배달서비스공제조합, 한국자동차환경협회 등이 참여했다.

라이더 옆 배달로봇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일대에서 자율주행 배달로봇 '뉴비'와 배달기사가 도로를 오가고 있다.  2023.11.20      mjkang@yna.co.kr(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라이더 옆 배달로봇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일대에서 자율주행 배달로봇 '뉴비'와 배달기사가 도로를 오가고 있다. 2023.11.20 mjkang@yna.co.kr(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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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 기관들은 당해 연도 신규 도입 배달용 이륜차 가운데 전기이륜차 비율을 2030년까지 25% 이상, 2035년까지 60% 이상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환경 조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배달 업무에 최적화된 전기이륜차 보급 △성능 개선 및 사후관리 체계 강화 ▲이용자 교육·캠페인 ▲배달 전용 전기이륜차 렌탈 서비스 개발 ▲충전 편의 제고 등 분야별 역할을 나눠 추진한다.


전기이륜차 보급 수준은 아직 낮은 편이다. 기후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신규 신고 이륜차 10만4848대 중 전기이륜차는 1만137대로 약 9.7%에 그쳤다. 같은 해 전기차 신규 보급 비율이 약 13%인 점과 비교하면 격차가 있다. 정부는 배달업계가 내연이륜차를 전기이륜차로 전환할 경우 시장 확대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국 등록 이륜차 약 226만대 중 배달용은 약 23만대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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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전기이륜차 업계, 전문가들과 세부 이행 방안을 마련해 보급 지원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배달업계와 함께 전기이륜차 보급을 확대해 온실가스를 줄이고 정온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전기이륜차 성능 개선과 충전 편의 제고를 위한 행정·재정 지원을 최대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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