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DMC 랜드마크 용지 개발 추진…규제 완화 담아 열람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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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마포구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랜드마크 용지 개발의 새로운 동력을 마련한다.


시는 시장 환경에 맞춰 개발 여건을 실효성 있게 재정비하고, 실제 사업 착수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마련한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을 14일간 열람공고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변경(안)은 기존 계획에서 벗어나 민간의 창의적인 사업 모델이 투영될 수 있도록 규제 유연화에 방점을 뒀다. 인공지능(AI)·데이터 기반의 미래 산업과 미디어·엔터테인먼트(M&E)가 결합한 DMC 대표 공간으로의 조성을 위해 민간 제안의 자율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주요 변경사항으로는 지정용도 비율 하향 조정(기존 50% 이상에서 40% 이상), 의무 사항이었던 국제컨벤션과 용도별 최소비율 기준 삭제 등 용도 조건 완화가 있다. 지정용도도 업무시설, 숙박·문화집회시설 등 사업자가 시장 상황에 맞춰 창의적으로 제안할 수 있도록 자율성을 확대했다.

또 DMC 일대 전략적 육성과 서울시 정책적 목적 달성을 위해 특화 용도를 제안하는 경우,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정용도 비율에 포함할 수 있도록 했다. 주거 비율 제한 기준(30% 이하)을 삭제하는 등 합리적인 조정으로 사업의 추진 동력을 확보토록 했다.


이 외에도 높이 중심의 스카이라인 경쟁에서 탈피해 혁신적 디자인과 친환경 성능 등 '미래 도시의 가치'를 증명하는 건축물을 유도할 계획이며, 관련 용적률 인센티브 기준을 정비했다.


앞서 시는 DMC 랜드마크 사업을 통해 상암동 1645번지와 1646번지 일대 3만7262㎡에 달하는 용지에 쇼핑몰, 백화점, 아쿠아리움, 호텔 등을 갖춘 건물을 건립한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 2004년부터 이 사업을 추진했다. 용지 매각은 2023년 12월까지 6번이나 유찰됐다. 시는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 100층 이상의 초고층 빌딩을 고집하지 않겠다고 하고, 주거 비율도 20%에서 30%로 올려줬지만 신청자가 없었다.


시는 주민 열람 후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거쳐 올해 상반기 중 용지공급 공고를 시행해 본격적인 사업자 선정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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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학 미래공간기획관은 "이번 계획 변경은 상암 일대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정체된 개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초석"이라며 "DMC가 일과 삶, 즐길거리가 공존하는 직·주·락 매력 도시의 핵심 거점으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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