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코리아 범국민연대' 출범
"한반도 두 국가론 위험"

북한에 2년 넘게 억류됐다가 풀려난 한국계 미국인 선교사 케네스 배 뉴코리아파운데이션인터내셔널 대표 등이 참여하는 시민사회 연대가 대북 라디오 방송 추진에 나선다.

케네스 배.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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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대표의 단체를 포함한 46개 시민사회·종교 단체는 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원코리아 범국민연대' 출범식을 열고, 대북 라디오 방송 '코리아 링크' 창립을 위한 시민 모금 운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배 대표는 행사 후 언론과의 질의응답에서 "통일의 대상은 북한 정부가 아니라 북한 주민"이라며 "현재 북한을 벗어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한 상황에서 주민들에게 통일은 하나의 선택지가 아니라 유일한 출구"라고 말했다.

이어 "이미 라디오 방송을 위한 주파수를 확보한 상태"라며 "단파 방송으로 시작해 향후 중파 방송으로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배 대표는 2012년 11월 북한에 입국했다가 억류된 뒤, 2013년 4월 '반공화국 적대 범죄행위'를 이유로 15년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다. 이후 2014년 11월 북미 협상을 통해 석방돼 한국으로 돌아왔다.

배 대표와 함께 원코리아 범국민연대 공동 상임대표를 맡은 장만순 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 위원장은 최근 제기되는 '한반도 두 국가론'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두 국가론은 분단을 제도화할 위험이 있는 인식"이라며 "통일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헌법과 역사 앞에서 우리가 함께 감당해야 할 공동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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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출범식에는 태영호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도 참석해 "2030년을 목표로 통일운동을 펼쳐보자"고 제안하며 축사를 전했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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