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캐나다 에드먼턴 3000억 규모 경전철 공급
40도 극저온 견뎌
최고운영속도 시속 80㎞
현대로템이 4일 캐나다 앨버타주 에드먼턴시에서 운행되는 모든 경전철(LRT) 노선에 철도차량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현대로템은 3일(현지시간) 에드먼턴 시정부와 약 3200억원 규모의 고상형 경전철 공급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소형 궤도차량인 경전철은 주로 도시의 교통난을 해소하는 역할을 한다.
이용배(왼쪽) 현대로템 대표이사 사장과 새라 니콜스 에드먼턴시 행정부시장이 3일(현지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에드먼턴시에서 열린 에드먼턴 고상형 경전철 계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로템
현대로템이 이번에 수주한 경전철은 총 32편성으로 최고운영속도는 시속 80㎞다. 시의 중심부를 남북으로 관통해 주변부를 이어주는 캐피탈과 메트로 노선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철도 차량은 기존 노후 차량의 대체 물량으로 영하 40도 극저온과 강설 등 현지 혹한기를 견딜 수 있는 맞춤 설계와 에너지 절감을 위한 차량 경량화 설계가 들어가 있다. 차량 전면부에는 전방 충돌 경보 시스템이 탑재돼 탑승객과 보행자의 안전을 강화했다. 내부에는 직관적인 승객안내표시기와 휠체어 픽토그램 배치로 교통 약자의 접근성도 강화했다.
현대로템은 이번 수주로 에드먼턴시에 있는 모든 경전철 노선에 차량을 공급하게 됐다. 현대로템은 앞서 에드먼턴시의 경전철뿐만 아니라 2005년 계약한 밴쿠버 국제공항 무인전동차 역시 조기 납품해 운행 일정을 3개월 앞당기기도 했다.
현대로템은 수소를 활용한 수소전기트램의 상용화를 앞두고 있어 경전철 같은 전동차뿐 아니라 수소기관차 등 미래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수소 철도차량 라인업 확장에도 지속적으로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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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관계자는 "국내 김포 경전철과 인천 2호선, 우이신설 경전철 등 여러 경전철 사업 수행 실적과 현지 시행청과의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시민들의 편안하고 안전한 대중교통 이용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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