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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1표제' 자신감 얻은 정청래...합당 속도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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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의원들과 토론 통해 경청하겠다"
박수현 "3월 말까지 통합논의 마무리"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추진하는 '1인1표제' 당헌 개정이 최종 의결되면서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추진에도 속도가 붙을지 주목된다.


정 대표는 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합당과 관련해 "의원들께서 제안해 주신 대로 (토론·간담회 등) 일정을 잡아 진행하겠다. 저는 국회의원과 토론회를 통해 경청의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2.4 김현민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2.4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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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 시험대로 평가받던 1인1표제가 전날 통과되면서 한숨 돌린 정 대표는 후속 과제로 합당 논의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합당 제안 후 "2·3인자의 대권 욕망"(이언주 최고위원) 등 강한 비판에 직면한 정 대표가 당 장악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다만 1인1표제 투표가 가까스로 가결된 데다 찬성률이 지난번 부결 때보다 14%포인트(p)가량 떨어졌다는 점에서 합당 추진이 마냥 힘을 얻을 순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이 최고위원은 낮은 찬성 비율을 언급하면서 "지도부에서 겸허한 태도로 그 의미를 곱씹을 필요가 있다"고 꼬집었다.


의원들은 그룹별로 합당 관련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합당 반대 의견이 절반 이상이라고 밝힌 초선 의원 모임 '더민초'는 5일 정 대표와의 회동에서 당내 관련 태스크포스(TF)를 만들되 지방선거 이후에 합당 논의를 이어가자는 의견을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간담회를 연 재선 모임 '더민재'는 상대적으로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이들은 갈등 국면이 지속되거나 증폭돼서는 안 된다는 데 공감대를 모았다고 전했다. 모임에 참석한 한 재선의원은 통화에서 "재선 의원들은 당직을 맡고 있는 경우가 많아 초선 의원보단 신중하다"고 말했다.

정 대표 측은 늦어도 3월 말까지 합당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 박수현 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SBS라디오에서 "늦어도 3월 말까지는 (합당 관련) 당내 토론과 결정, 양당의 통합 논의가 (마무리)돼야 한다"고 했다.





지혜진 기자 heyj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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