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에스컬레이터 사고나면 ‘이것’ 누르세요
“비상정지 스위치, 더 큰 사고 막아”
서울교통공사, 비상정지 스위치 사용법 안내
#올해 한 지하철역 에스컬레이터 틈새에 승객의 옷자락이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역 직원이 발견해 수동으로 정지시켰고 2차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
서울교통공사가 에스컬레이터 사고 발생 시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비상정지 스위치 위치와 사용법을 시민들에게 적극 안내하고 나섰다.
공사에 따르면 2021년부터 올해까지 최근 5년간 지하철 에스컬레이터에서 넘어짐·끼임 등의 사고가 총 239건(영업배상보험 처리 기준) 발생했다. 연평균 48건, 월평균 4건꼴이다. 에스컬레이터 사고는 연쇄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사고 발생 즉시 기기를 정지시키는 것이 2차 피해를 막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지하철 에스컬레이터에는 비상 상황에서 누구나 기기를 멈출 수 있도록 '비상정지 스위치'가 설치돼 있다. 에스컬레이터 상·하부, 진입부 측면에 주로 설치되며, 일부 기기는 중간 난간 부근에도 있다. 일반적으로 빨간색 버튼 형태로 '비상정지' 표시가 돼 있어 쉽게 찾을 수 있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사고나 위험 상황 발생 시 주변 승객에게 상황을 알린 뒤 빨간 버튼을 누르면 에스컬레이터가 즉시 멈춘다. 이후 역 직원에게 사고 사실을 신고하면 된다.
공사 관계자는 "사고를 목격한 시민이라면 누구나 비상정지 스위치를 누를 수 있다"며 "인명 보호를 위해 적극적으로 행동해 달라"고 당부했다.
다만 비상정지 스위치는 실제 사고 발생 시에만 사용해야 한다. 아무 이유 없이 기기를 멈출 경우 운행 방해는 물론 갑작스러운 정지로 승객이 넘어지는 등 또 다른 사고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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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병 서울교통공사 기술본부장은 "에스컬레이터 사고는 짧은 순간에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위험 상황에서는 망설이지 말고 비상정지 스위치를 사용해 주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에스컬레이터 등 다중이용시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 홍보와 시설 점검을 계속해서 강화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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