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역대급 급등...국내 증시 시가총액 첫 5000조 돌파
코스피가 역대급으로 급등하면서 국내 증시 시가총액이 사상 처음 5000조원을 넘어섰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와 코스닥, 코넥스를 합친 국내 증시 시가총액은 총 5003조원으로 집계됐다. 시장별로는 코스피가 4372조원, 코스닥은 628조원, 코넥스 3조원이다.
코스피가 폭락 하루만에 4% 이상 급등세에 매수 사이드카(프로그램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가 발동된 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증시와 환율 등을 모니터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165.14포인트(3.34%) 오른 5114.81에 장을 시작했다. 2026.2.3 조용준 기자
국내 증시 시가총액은 코스피가 5% 넘게 급락했던 전날 대비 306조원 불어났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338.41포인트(6.84%) 오른 5288.08에 거래를 마쳐 2020년 3월 24일 8.60% 이후 5년 10월여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도 4% 넘게 올랐다.
앞서 케빈 워시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의 차기 의장 지명으로 급락했던 한국 증시는 이날 저가 매수세를 기반으로 빠르게 회복했다. 오전 9시 26분에는 코스피200선물 지수가 5% 넘게 치솟으면서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 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특히 삼성전자(11.37%)의 상승률이 2018년 액면분할 이후 일일 상승률 최고치 기록(2020년 3월 24일·10.47%)을 경신하고 SK하이닉스도 9.28% 뛰는 등 대형 반도체주가 시가총액을 끌어올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시가총액 991조5394억원을 기록, 코스피 사상 최초 보통주 기준 시가총액 1000조원 돌파도 눈앞에 뒀다.
시장에서는 최근 5000선을 돌파한 코스피지수가 7500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JP모간은 2일(현지시간) 모든 면에서 최고 성능(Firing on all cylinders)이라는 한국 주식 전략 보고서를 내고 코스피 목표지수를 기본 시나리오 6000, 강세 시나리오 7500으로 상향 조정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이란에 '토마호크' 얼마나 퍼부었길래…일본에 '당...
JP모간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올해 주당순이익(EPS)이 현재 컨센서스보다 약 40% 높을 것"이라며 "상법 개정(이사 충실 의무 확대, 자사주 소각 의무화 등)이 입법 단계를 넘어 실행 단계로 진입하면서 지배구조 개혁에 대한 기대감 역시 크다"고 평가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