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SNS서 "한국인 건드리면 패가망신"
"문제는 신중치 않은 대통령 메시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일 "한없이 가벼운 이재명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정치가 경제·외교·사회 등 전 분야에서 사고를 치고 있다"면서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작성했다면 자중자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SNS에는 죄가 없다. 문제는 신중하지 못하고 정제되지 않은 대통령의 메시지 그 자체"라며 이같이 밝혔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2.3 김현민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2.3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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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원내대표는 최근 캄보디아 정부가 이재명 대통령이 크메르어로 작성한 '한국인을 건드리면 패가망신한다'는 메시지를 두고 우리 측 대사를 불러 항의한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전대미문의 외교 망신"이라며 "캄보디아에서 벌어진 한국인 납치사건은 중국인 조직이 자행한 범죄로, 이 글을 크메르어로 쓰면 캄보디아 정부의 반발을 야기할 수 있다. 외교부 어느 참모 하나도 대통령에게 직언하지 못한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이 대통령의 SNS 정치에 대해 "즉흥적 메시지로 설탕세 논란을 일으켜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면서 "부동산에 대해서도 '이번이 마지막 기회'를 운운하며 극단적인 협박성 메시지를 내 놔 시장에 큰 혼란을 초래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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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원내대표는 "대통령은 기본적으로 굵직한 현안에 집중하고, 부처별 현안은 장관이 책임지는 것이 보통의 정부이나 이재명 정부는 반대로 대통령이 중차대한 국정 어젠다(agenda)를 회피하고 장관이 챙길 부처 현안을 챙기고 있다"면서 "대통령에게 SNS 담당 비서관이 있고 그가 작성했다면 비서관을 바로 경질하고, 대통령이 직접 작성했다면 자중자애하길 바란다"고 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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