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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예비후보자 등록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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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예비후보군 대진표 윤곽

오는 6월 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120일 앞두고 광역자치단체장과 교육감 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된다.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서울은 여야 당내 경선 구도가 윤곽을 드러냈다. 강원도는 우상호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김진태 강원도지사의 맞대결 구도가 조기에 형성되는 등 선거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예비 후보자 등록 시작을 하루 앞둔 2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서 관계자들이 예비 후보자 등록 접수 준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예비 후보자 등록 시작을 하루 앞둔 2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서 관계자들이 예비 후보자 등록 접수 준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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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방선거일을 기준으로 만 18세 이상 국민(2008년 6월 4일 이전 출생)은 이날부터 예비후보자 등록을 할 수 있다.


예비후보자로 등록하면 선거사무소를 설치하고, 선거 운동용 명함을 배부할 수 있다. 어깨띠나 표지물 착용, 예비후보자 공약집 1종 발간·판매, 홍보물 작성·발송(선거구 내 세대 수의 10% 이내) 등의 선거운동도 할 수 있다. 예비후보자후원회를 둘 수 있으며, 선거비용 제한액의 50%까지 후원금을 모집할 수 있다.

오는 20일부터는 광역의원·기초자치단체장 예비후보 등록이, 다음 달 22일부터는 군의원과 군수 등 예비후보 등록이 각각 시작된다. 본 후보 등록은 5월 14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공직선거법 53조에 따라 공직자 사퇴 시한은 선거일 90일 전인 3월 5일까지다.


이번 지방선거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전국 단위로 치르는 만큼 국정운영에 대한 민심의 평가 지표가 될 전망이다. 야당이 된 국민의힘은 12·3 계엄 사태 이후 보여준 활동에 대한 여론의 평가를 받게 된다. 더불어민주당은 입법·행정·지방 권력을 모두 거머쥐겠다는 포부다.

최대 승부처인 '서울시장 탈환'을 위한 여권 내 경쟁 구도는 벌써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현역 의원인 김영배·서영교·박주민·박홍근(가나다순) 의원이 이미 출사표를 던졌고, 전날 전현희 의원도 출마를 공식화했다.


유력 주자인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은 이날 국회도서관에서 열리는 '서울시 시내버스 준공영제 정책토론회'에 토론자로 참석하는 등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다. 정 구청장은 이 자리에서 "철도망이 중심이 되고 시내버스, 마을버스, 공공버스가 실핏줄처럼 연결되는 체계, 공영의 책임과 민영의 활력이 조화를 이루는 시스템을 통해 시민에게는 편리한 이동이, 운수종사자에게는 안정된 삶이, 민간 운송업체의 효율적 경영이, 서울시정에는 재정의 건전성이 확보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날 서울 성동구에서 주관한 출판기념회에는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을 비롯해 민주당 채현일·이해식·박홍근 의원 및 서울시 구청장 등 여권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힘을 보탰다.


민주당에서는 이처럼 최소 6명의 후보군이 형성되면서 본선 못지않은 치열한 당내 경선을 예고하고 있다.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이 최대 화두로 떠오르자 박주민 의원은 지난달 30일 "할 수 있다면 가급적 빨리하는 게 맞다"며 합당 논의에 군불을 땠고, 박홍근 의원은 전날 "이쯤에서 합당 논의를 멈추자"고 입장을 내는 등 당내 현안에 저마다 목소리를 키우는 모습이다.


국민의힘에서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5선에 도전할 의지를 보인 가운데 국회의원 5선의 나경원 의원과 4선의 안철수 의원도 후보로 거론된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무소속 출마 여부도 관심사다.


경기도지사 선거는 민주당 소속 김동연 현 경기지사가 재선 도전에 나섰다. 여기에 양기대 전 의원이 출마 선언을 했고, 권칠승, 김병주, 한준호 의원도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추미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경기지사 도전을 공식화하면 선거 판도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본인 의사와 무관하게 안철수·김은혜 의원 등이 후보로 거론된다. 또 하나의 격전지는 부산이다. 국민의힘 박형준 현 부산시장과 민주당 전재수 의원이 맞붙을 가능성이 높다.


민심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대전·충남은 지방행정통합 논의로 판이 커졌다. 민주당에선 장종태, 장철민 의원에 이어 허태정 전 대전시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문진석, 박수현 의원과 양승조 전 충남지사도 후보군에 거론된다. 국민의힘 김태흠 현 충남지사와 이장우 현 대전시장은 연임 도전을 시사하고 있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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