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응급·재활 지역에서 '싹' … 경남도, 공공병원 확충 본격
서부의료원·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
경남형 지역 공공의료체계 완성 목표
경상남도가 올해 지역 공공병원 확충을 중심으로 중증·응급·재활이 모두 지역에서 해결하는 의료 구조 전환에 나선다.
경남도는 2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중증·응급환자나 장기 재활치료가 필요한 도민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야 했던 구조에서 벗어나, 아프면 지역 안에서 치료와 회복까지 이어지는 지역완결형 공공의료체계 구축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라고 밝혔다.
도는 먼저 오는 11월 서부의료원 건립 공사에 돌입한다.
서부의료원은 진주시 정촌면 경남항공국가산업단지 3만860.98㎡에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로 지어진다.
18개 진료과목, 300병상을 갖춰, 중증·응급·필수의료와 감염병 대응을 책임지는 서부경남의 지역의료 책임의료기관 역할을 한다.
도는 보건복지부 및 기획예산처와 협의를 통해 최근 물가 상승률을 반영하고 의료시설 현실 공사비, 감염병 대응에 필요한 음압시설 설치 등을 반영해 총사업비를 기존보다 302억원 늘어난 18801억원으로 확정했다.
도는 공사 기간을 34개월로 잡고 2029년 9월 공사를 마치면 그해 하반기엔 서부의료원을 개원할 수 있을 거라 내다봤다.
중부권 공공병원인 마산의료원은 2028년 6월 착공을 목표로 오는 3월 증축공사를 시작한다.
마산의료원은 이번 증축을 통해 기존 298병상에서 350병상으로 늘어나고 치과, 가정의학과가 신설돼 총 19개 진료과를 갖춘다.
대한적십자사가 운영하는 서북부권 공공병원인 거창적십자병원은 현재 위치에서 거창읍 대평리 일대 거창형 의료복지타운으로 옮겨 신축 개원한다.
2030년께 신축이 완료되면 병상은 91개에서 300개로 늘어나며 진료과 또한 신경외과, 치과, 안과 등이 신설돼 기존 9개에서 18개 과로 확대된다.
도는 올 상반기 거창적십자병원 이전 및 신축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목표로 거창군과 대한적십자사와 공동 대응 중이며 통과 즉시 설계에 착수할 방침이다.
경남도는 공공병원 확충과 함께 경남권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에도 힘쓴다.
지난해 초 착공한 '창원경상국립대병원 경남권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은 창원시 성산구 창원경상국립대병원 바로 옆에 50병상 규모로 건축 중이다.
재활의학과, 소아청소년과, 치과 등 3개 진료과와 물리치료, 작업치료, 로봇치료 등 10종 26실의 재활치료실을 갖출 이곳은 올해 12월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 개원할 예정이다.
도는 이와 함께 한밤중이나 휴일에도 어린이 환자를 치료하는 달빛어린이병원도 확충한다.
오는 3월 양산시에 달빛어린이병원을 새로 지정해 도내 모든 시 단위에 소아 야간·휴일 진료 체계를 구축한다.
또 도내 35개 응급의료기관을 오는 3월 양산에 추가 지정해 총 36개소로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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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완 보건의료국장은 "이번 공공병원 확충은 병원 하나를 더 짓는 차원이 아니라 지역 안에서 치료, 회복, 재활이 이어지는 의료 구조를 새롭게 구축하는 과정"이라며 "도민이 아프거나 위기 상황에 놓였을 때 멀리 가지 않아도 되는, 경남형 지역 공공의료체계 완성을 목표로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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