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욱 "13년 8개월째 실업자…개 사룟값 벌고 싶다"
"사회에서 날 써 줄 곳은 없고" 고충 호소
미성년자 성폭행 등 혐의…2015년 출소
그룹 룰라 출신 고영욱이 오랜 기간 동안 별다른 직업 없이 생활하고 있다며 생활고를 드러냈다.
고영욱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에 "정확히 13년 8개월 21일간 할 일 없이 실업자로 보냈다"며 "이 사회에서 날 써줄 곳은 없고, 사랑하는 우리 개들 사룟값 벌 방법은 없는 걸까"라고 적었다. 또 다른 게시물에는 "누군가를 비난하기 전에 그 사람의 신발을 신고 1마일을 걸어보라"는 글귀와 함께 "교화라는 게 사회로의 복귀를 돕기 위함일 텐데, 무조건 터부시하는 세상에서 나 같은 사람은 뭘 하며 살아갈 수 있을까"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고영욱은 문화평론가 김성수씨가 방송에서 한 이야기를 캡처해 공유하기도 했다. 사진 속 김씨는 "사회적으로 복귀할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하지 않을까. 우리가 성숙한 태도를 가져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고영욱은 1994년 혼성그룹 룰라로 데뷔해 큰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2010년 7월부터 2년여 동안 미성년자 3명을 상대로 여러 차례 성폭행 및 강제추행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2013년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당시 그는 연예인 최초로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3년과 신상정보 공개·고지 5년의 처분을 받았다.
남부구치소와 안양교도소, 서울남부교도소 등에서 형기를 마치고 2015년 만기 출소한 고영욱은 이후 활동 재개를 시도했다. 2020년 11월에는 "세상과 소통하며 살겠다"며 인스타그램을 개설했다가 이틀 만에 폐쇄된 일도 있었다. 성범죄자의 경우 계정을 개설할 수 없다는 인스타그램 자체 규정에 따라 폐쇄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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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8월에는 개인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반려견과의 일상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여전히 그의 성범죄 전력에 대한 여론의 반발이 거셌고, 이에 유튜브는 해당 계정을 강제 삭제 처리했다. 현재 고영욱은 엑스를 통해 간간히 자신의 의견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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