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내수 판매 증가
글로벌 최다 판매 모델 '스포티지'
한국GM·KGM 수출 증가에 판매량 반등
르노코리아, 내수 감소에 뒷걸음

올해 1월 국내 완성차 5개 사의 국내외 전체 판매 실적이 반등했다. 업체별로 희비가 엇갈린 가운데, 기아가 내수와 수출 모두 증가하며 약진했다.


2일 현대자동차·기아·GM 한국사업장·르노코리아·KG 모빌리티(KGM)의 판매 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들 5개 사의 국내외 판매량은 총 61만527대로 전년 동기(59만4341대)보다 2.7% 늘었다.

The 2026 쏘렌토 X-Line. 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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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1월 국내 5만208대, 해외 25만7491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총 30만7699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0% 감소한 수치다. 국내 판매는 9.0% 증가했으나 해외 판매가 2.8% 줄며 전체 실적이 소폭 감소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세단과 SUV, 제네시스 브랜드가 고르게 판매를 견인했다.

해외 시장에서는 글로벌 수요 둔화의 영향을 받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 예측하기 어려운 경영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뛰어난 상품성을 갖춘 신차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완성차 5개사 중에선 기아의 약진이 두드려졌다. 기아는 1월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4만3,107대, 해외 20만2,165대, 특수 285대 등 총 24만5557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 특수 판매를 제외하면 국내 판매는 12.2% 증가했고, 해외 판매는 0.4% 늘었다.

한국GM은 수출 호조에 힘입어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1월 총 판매는 4만4703대로 전년 동월 대비 41.4% 증가했다. 내수 판매는 765대로 37.8% 감소했으나, 수출이 4만3938대로 44.6% 급증하며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2만6860대가 판매돼 수출을 주도했고, 트레일블레이저도 1만7078대로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KGM 무쏘 그랜드스타일. K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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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M은 신형 픽업 '무쏘' 효과로 1월 총 8836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9.5% 성장했다. 내수는 3186대, 수출은 5650대를 기록했다. 특히 1월 출시된 무쏘는 본격적인 고객 인도가 시작되며 1123대가 판매돼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르노코리아는 1월 내수 2239대, 수출 1493대 등 총 3732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2.2% 감소했다. 내수에서는 전체 실적을 이끌고 있는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의 판매가 전년 대비 18.5% 감소한 1663대에 그치며, 전체 판매량도 13.9% 뒷걸음질했다. 수출은 그랑 콜레오스와 아르카나를 중심으로 1493대를 기록했다.


지난 1월 국내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는 기아 쏘렌토(8388대)였다. 이 모델은 지난 2024∼2025년 2년 연속 연간 베스트셀링 모델에 오른 뒤 인기를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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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렌토에 뒤이은 인기 모델은 기아 스포티지(6015대), 기아 카니발(5278대), 현대차 아반떼(5244대), 현대차 쏘나타(5143대) 등의 순이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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