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부터 수학에 두각 나타내
국제수학올림피아드서 2년 연속 만점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서 2년 연속 만점을 받은 중국의 수학 천재 웨이둥이(31)가 베이징대 수학과 종신교수(테뉴어)로 임명됐다.


중국 수학 천재 웨이둥이. 바이두

중국 수학 천재 웨이둥이. 바이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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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중국 광명일보에 따르면 베이징대는 이달부터 웨이둥이를 수학과 장기 재직 부교수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베이징대는 예비임용과 장기임용 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장기임용 교원은 무기한 계약을 체결하고 정교수급 처우를 받는다.

1991년생인 웨이둥이는 산둥성 지난 출신으로, 고교 시절 제49·50회 국제수학올림피아드(IMO)에서 연속으로 만점 금메달을 획득하며 세계 수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1959년부터 매년 열리는 IMO는 전 세계 고등학생들이 참가하는 최고 수준의 수학 경시대회로, 공식 암기보다는 수학적 사고력과 창의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웨이둥이는 2010년 베이징대에 입학해 학사·석사·박사 과정을 모두 이곳에서 마쳤으며, 2019년 12월 베이징대 조교수로 임용됐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수학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냈으며, 18세 때는 기존의 방식보다 더 나은 방식으로 유체역학 문제를 풀어내는 '웨이둥이 부등식(Wei Dongyi Inequality)' 체계를 정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찐빵 3개…검소한 모습 화제 되기도
웨이둥이가 과거 인터뷰에 응했던 모습. 시나웨이보

웨이둥이가 과거 인터뷰에 응했던 모습. 시나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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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적 성과와는 별개로 그의 소박한 모습도 주목받았다. 웨이둥이는 2021년 길거리 인터뷰에서 검소한 생활이 포착되며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높은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그는 당시 수수한 옷차림에 물병과 찐빵 세 개가 든 봉지를 들고 있었고, 이 모습이 알려지며 중국 온라인상에서는 '웨이선(웨이 신)'이라는 별칭으로 불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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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관심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도 이어졌다. 그는 지난해 6월 중국판 틱톡인 '더우인'에 계정을 개설해 "안녕하세요, 저는 웨이둥이입니다"라고 말하는 4초 분량의 짧은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은 '좋아요' 1300만 개 이상을 기록하며 빠르게 확산했고, 계정 팔로워 수는 개설 5일 만에 2300만 명에 달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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