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장동혁 디스카운트, 6·3 지방선거 덮칠까 염려"
2일 국힘-서울시 부동산 정책협의회 이후 발언
"장동혁 리스크로 지자체장 출마자들 속앓이"
오세훈 서울시장은 2일 "이른바 '장동혁 디스카운트'가 이번 지방선거를 덮치지 않을까 염려된다"며 한동훈 전 대표의 당내 제명 문제를 둘러싼 당 지도부의 판단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재차 드러냈다.
오 시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서울시 부동산 정책협의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저 혼자만의 염려가 아니라 서울, 인천, 경기 등 각 지방자치단체장 출마자들은 상당히 노심초사하고 있을 것"이라며 우려의 시각을 드러났다.
이어 "서울 25개 자치구뿐만 아니라 경기도에도 국민의힘 소속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숫자가 많다"며 "이분들의 속은 숯검댕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오 시장은 윤석열 대통령과의 관계를 명확히 선 긋지 않은 채 지방선거에 나서는 것은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를 분명히 하고, 이른바 '절윤'을 분명한 기조로 한 이후에야 비로소 국민께 국민의힘을 선택해달라고 지지의 말씀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지난달 29일 장동혁 지도부가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제명을 의결하자, 장 대표에 대한 사퇴를 촉구하며 강한 반감을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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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 시장은 "그 점(절윤 선언)에 대한 장 대표의 입장 노선이 변하지 않으면 제 입장도 달라질 게 없다"며 "장동혁 리스크로 지방선거 수도권에서 대패의 결과로 이어진다면, 그때 가서 책임을 묻는 것보다 지금 노선변화를 강력하게 요구하는 게 더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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