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거래액 24조2904억원…역대 최고치
쿠팡 가입자 대규모 이탈 영향 크지 않았던 듯
해외직구 미국 꺾이고 중국 강세…증가율은 주춤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270조원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만 상반기까지 '티몬·위메프 사태' 여파가 이어지면서 온라인 거래액 증가율은 역대 가장 낮은 4%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온라인쇼핑 거래액도 24조2904억원으로 월별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최대 쇼핑 플랫폼인 쿠팡의 가입자가 대규모 이탈했지만 시장에 큰 영향은 없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온라인 쇼핑 270조 돌파…'티메프' 여파에 e쿠폰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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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데이터처는 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12월 및 연간 온라인쇼핑 동향'을 발표했다.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72조398억원으로 역대 가장 높았다. 1년 전보다 4.9% 증가했다. 다만 증가율은 2001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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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 대규모 상품권 미환불 논란을 일으킨 티메프 사태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항목별로 보면 온라인쇼핑 거래액에서 비중이 높은 음식서비스(12.2%), 음·식료품(9.5%), 자동차 및 자동차용품(30.5%) 등은 증가했으나 이(e)쿠폰서비스 감소폭이 27.5%로 컸다. 2023년 10조원에 육박했던 이쿠폰 서비스 거래액은 2024년 8조6518억원에서 지난해 6조2735억원 급격히 줄었다.


윤주영 국가데이터처 사무관 "온라인쇼핑 거래액에서 이쿠폰서비스가 차지하는 비율은 3% 미만이지만 지난해 상반기까지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전체 거래액 증가율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온라인 쇼핑 270조 돌파…'티메프' 여파에 e쿠폰 -27%↓ 원본보기 아이콘

지난해 12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4조2904억원으로 월별 기준 역대 최대치 기록했다. 1년 전보다 1조4208억원(6.2%) 증가한 규모다.

상품군별로 보면 음식서비스(9.1%), 음·식료품(10.2%), 자동차 및 자동차용품(66.4%) 등의 영향으로 증가했다.


그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8조7991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6.2%(1조1002억원) 늘었다. 모바일 거래액 비중은 77.4%로 1년 전과 같았다.


윤 사무관은 "지난해 12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1월과 비교하면 0.8% 늘어나는 데 그치긴 했으나 전월대비보다는 전년대비가 중요한 지표"라면서 "2024년의 전년대비 증가율 3.2%이므로 올해 증가율이 6%대인 것을 고려하면 쿠팡의 영향이 있었다고 분석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 시장 규모는 8조5080억원으로 전년 대비 5.2% 커졌다. 지역별로 보면 아마존을 대표로 하는 미국은 1년 전보다 17.6% 감소한 반면 알리, 테무 등에 힘입은 중국은 14.9% 증가했다. 다만 중국 증가율은 1년 전 48%보다는 주춤한 모양새다. 일본도 8.8%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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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군별로 보면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액은 전년 대비 스포츠·레저용품(-13.9%) 등에서 감소했으나, 음·식료품(6.2%), 생활·자동차용품(12.7%), 의류 및 패션 관련 상품(2.5%) 등에서 증가했다.


세종=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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