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데헌이 그래미 역사 새로 썼다"
"K팝 문화·상업적 영향력 확대"

'케이팝 데몬 헌터스' 사운드트랙 '골든'이 음악 시상식 그래미 어워즈에서 수상하자 주요 외신들도 앞다퉈 보도했다. K팝 작곡가나 음악 프로듀서가 그래미 어워즈를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스틸.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 스틸.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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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간) 오후 '골든'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제68회 그래미 어워즈 사전 행사에서 '베스트 송 리튼 포 비주얼 미디어(Best Song Written For Visual Media)' 부문 수상작으로 발표됐다. 이 부문은 노래를 만든 작곡가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이날 '골든' 곡 작업에 참여한 이재(EJAE)와 테디, 24, 아이디오(이유한·곽중규·남희동) 등이 그래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영국 BBC는 "그래미 시상식이 시작된 가운데,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역사를 새로 썼다"며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독보적인 히트곡 '골든'이 K팝 사상 최초로 그래미 어워즈를 받았다"고 했다. 이어 "귓가에 계속 맴도는 강렬한 곡들(earworm)로 가득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사운드트랙은 2022년 디즈니의 '엔칸토(Encanto)'가 일으켰던 열풍 이후 처음으로 빌보드 앨범 차트 정상을 차지한 사운드트랙이 됐다"며 "이 곡이 그래미 어워즈에서 거둔 성공은 K팝의 문화적·상업적 영향력이 점차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골든'이 비주얼 미디어 최우수 노래 부문에서 수상하며 K팝 아티스트의 그래미 첫 수상 기록을 세웠다"며 "작곡가들은 영어와 한국어로 함께 수상 소감을 전하며 이 곡의 이중언어적(Bilingual) 매력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인도 타임스오브인디아는 "이번 시상식에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기세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다"며 "'골든'은 골든 글로브와 크리틱스 초이스 수상으로 모든 주요 상을 휩쓸어온 데 이어, 이제 그래미 어워즈까지 수상 명단에 추가했다"고 했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히트곡이 비주얼 미디어 최우수 노래 부문에서 수상하며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글로벌 장르(K팝)의 오랜 갈증을 마침내 해소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지난해 가장 강력한 글로벌 문화 콘텐츠이자 넷플릭스 사상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작품이었다"며 "이제 이 작품은 K팝 사상 최초의 그래미상이라는 기록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NYT는 "과거 그래미에서 K팝의 존재감은 미미했다. 방탄소년단(BTS)은 지금까지 5회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한 적은 없다"면서도 "'골든'은 '올해의 노래'(Song of the year) 부문 수상 가능성도 남아 있으며, 수상 시 K팝 곡이 시상식 최고 부문 중 하나를 차지하는 첫 사례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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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미 주요 부문인 '올해의 노래'와 '올해의 앨범', '올해의 레코드' 수상자는 몇 시간 뒤 열리는 본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심성아 기자 hea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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