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손목서 '이것' 포착…돌연 '일정 취소'까지, 무슨 일
NHK 토론 30분 전 불참 통보
손목 류마티스에 유세 강행군 겹쳐
중의원 선거 앞두고 변수로 부상
일본 중의원(하원) 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건강 상태가 돌발 변수로 떠올랐다. 연일 이어진 강행군 유세 속 지지자들과의 잦은 악수로 팔 통증이 악화했고, 이 여파로 예정됐던 생방송 일정까지 돌연 취소됐다.
NHK 생방송, 시작 30분 전 돌연 취소
1일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오전 9시로 예정됐던 NHK '일요토론' 출연을 방송 시작 약 30분 전에 취소했다. 해당 토론에는 여야 당 대표들이 출연해 중의원 선거를 앞두고 주요 쟁점을 놓고 토론할 예정이었지만, 총리의 불참으로 일정에 차질이 빚어졌다.
자민당 측은 제작진에 "전날 유세 도중 팔을 다쳐 치료를 받고 있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카이치 총리대신 다무라 노리히사 자민당 정책조사회장 대행이 방송에 출연해 불참 배경을 설명하고 시청자들에게 사과했다.
"악수 중 손 다쳐…지병까지 겹쳤다"
다카이치 총리는 같은 날 정오 무렵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에 직접 입장을 밝혔다. 그는 "최근 며칠간 유세장에서 열렬한 지지자들과 악수하는 과정에서 손이 세게 당겨져 다쳤다"며 "지병인 류마티스 관절염이 있어 손이 부어올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약을 바르고 테이핑 치료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세 현장에서는 다카이치 총리가 손목 보호대를 착용한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다무라 정책조사회장 대행 역시 "원래 약간 통증이 있었는데, 선거 유세로 활동량이 늘면서 증상이 악화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하루 4~5곳 유세 강행군 여파
올해 65세인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달 27일 중의원 선거 유세가 시작된 이후 하루 평균 4~5곳을 오가는 강행군을 이어왔다. 전날에도 시즈오카와 가나가와 등지를 돌며 자민당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 데 이어, 일본을 방문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정상회담까지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오후 다시 현장 유세에 복귀하며 일정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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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중의원 총선은 다카이치 총리가 지난달 23일 정기국회 첫날 중의원을 전격 해산하면서 치러지게 됐다. 일본에서 정기국회 첫날 해산은 1966년 이후 약 60년 만이며, 2월 총선 역시 1990년 이후 36년 만이다. 총 465석(지역구 289석·비례대표 176석)을 놓고 치러지며, 과반 확보 기준은 233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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