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10만원 넣으면 3.5배로?"…재직자 최대 1224만원 목돈
속초시-중기부, 중소기업 근로자 자산형성 전폭 지원
시, 전국 최초 정부 협업형 ‘내일채움공제’ 본격 시동
中企 근로자 장기 재직 지원…지역 소멸 위기 정면 돌파
강원도 속초시가 중앙정부·공공기관과 손잡고 중소기업 근로자의 장기재직 뒷받침을 본격화하며 지역 소멸 문제 대응에 나선다.
이병선 속초시장이 지난 1월 31일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강석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근로자 장기재직 유도를 위한 자산형성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속초시 제공
속초시는 1월 31일 관내 대표 여성청년기업인 ㈜과자의 성에서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강석진)과 '근로자 장기재직 유도를 위한 자산형성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속초시 중소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협업형 내일채움공제와 우대저축공제를 추진해 근로자의 자산형성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에서는 이를 통해 근로자의 장기재직과 지역 정착을 유도하고, 기업에는 핵심 인력 유출을 줄여 경쟁력을 높이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협약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협업해 추진하는 근로자 장기재직 지원사업의 첫 사례다. 협약식에 참석한 한성숙 장관은 지역 소멸 위기 대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이번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중앙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 의지를 표명했다.
협약에 따라 시에서는 '속초시 협업형 내일채움공제'와 '속초시 협업형 우대저축공제'를 운영한다.
속초시 협업형 내일채움공제는 관내 중소기업의 핵심 인력이 매월 10만원을 납입하면 속초시가 12만원, 중소기업이 12만원을 지원해 매월 34만원을 적립하는 구조다. 3년 만기 시, 핵심 인력은 본인 납입금의 3.5배 수준인 1224만원을 수령할 수 있다. 해당 사업은 연간 100명씩 3년간 300명을 대상으로 한다.
속초시 협업형 우대저축공제는 관내 중소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연간 300명씩 3년간 총 900명을 지원한다. 참여자가 매월 10만원을 저축하면 속초시가 2만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2만원을 추가 지원해 월 14만원의 적립 효과가 발생한다. 3년 만기 시 근로자는 총 480만원을 수령할 수 있다. 특히 이 사업은 중소기업 납입금을 속초시에서 지원하는 방식인 만큼, 기존 유사 사업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영세기업 재직자의 참여 확대도 기대된다.
구체적인 사업 추진 일정과 참여자 모집 등 세부 사항은 추후 속초시 누리집 공고와 시 SNS 등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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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선 속초시장은 "이번 협약은 수도권 인구 집중과 지방 인구 소멸로 지역 근로 인력의 관외 유출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속초시와 중앙정부가 함께 이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노력"이라며 "근로자들이 지역을 떠나지 않고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돕고, 관내 기업에는 핵심 인력을 지키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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