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피싱 신고는 1394" 경찰 대표번호 운영
'일상(13) 구(9)하는 사(4)람들' 의미 담아
경찰이 보이스피싱·스미싱 등 피해 신고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대표번호를 운영한다.
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은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신고 및 상담에 대한 국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특수번호 '1394'를 통합 신고 대표번호로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이 피해 신고 및 상담에 대한 국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특수번호 '1394'를 통합 신고 대표번호로 운영한다. 챗GPT 생성 이미지
통합대응단은 대표번호(1566-1188)를 통해 상담·제보를 접수해 왔으나, 민간 전화상담실 번호와 유사한 형식 탓에 스팸전화로 오인하거나 번호를 기억하기 어렵다는 지적을 받았다.
통합대응단 신고대응센터가 지난해 9월부터 운영 시간을 365일 24시간으로 확대하면서 센터로 인입되는 상담 건수는 11만2972건, 지난해 같은 기간 9만1682건 대비 23% 증가했다. 신고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더 쉽게 기억할 수 있고 국가기관의 공식 번호라는 점을 직관적으로 신뢰할 수 있도록, 경찰청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특수번호 1394를 부여받았다.
특수번호에는 특별한 의미도 담겼다. 숫자 1394는 '일상(13)을 구(9)하는 사(4)람들'을 의미한다. 전기통신금융사기는 피해 금액의 크고 작음을 떠나, 피해자에게 심각한 정신적 충격과 사회·경제적 어려움을 초래하며 일상생활 전반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러나 신속한 초기 신고와 즉각적인 조치가 이뤄지면 피해를 줄이고 회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범죄 초기 단계부터 신속하게 개입해 '국민의 일상을 지키겠다'는 통합대응단의 의지를 담은 것이다.
통합대응단은 새롭게 운영하는 특수번호 1394를 통해 국민이 피해를 당할 우려가 있을 때 예방 조치를, 피해가 발생하면 즉각적인 차단과 사후 대응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피싱 피해가 발생하는 등 긴급 상황에는 112로 전화하고 보이스피싱·스미싱 등 전기통신금융사기가 의심되는 경우에는 국번 없이 1394으로 전화하면 365일 24시간 ▲피해 상담 ▲전화번호·사이트 제보 ▲관계기관 연계 조치 등 전문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제보된 전화번호는 분석을 거쳐 피싱 범죄에 이용됐다고 판단될 경우 차단 조치가 이뤄진다.
통합대응단은 대표번호 전환에 따른 국민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의 1566-1188 번호도 병행 사용할 예정이다. 기존 번호로 걸려 오는 상담·제보 역시 통합대응단에서 동일하게 처리되며 향후 1394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전환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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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흥 통합대응단 신고대응센터장은 "대표번호 1394를 사용해 국민이 더욱 쉽고 빠르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관계부처 및 민간과 긴밀히 협력해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고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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