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최고의 공직자·롤 모델 이해찬, 이제 편히 쉬시라"
"베트남에서 별세, 한반도 평화의 마지막 소명"
"민주주의도 대한민국도 빚져"
김민석 국무총리는 31일 이해찬 전 총리 영결식에서 "민주주의도 대한민국도 빚졌다"며 감사를 표시했다.
장례위원회 상임위원장이었던 김 전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이 전 총리 영결식에서 "빚졌습니다"라며 조사를 시작했다. 김 총리는 고인을 기리며 여러차례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네 번의 민주 정부 모두 이해찬이 앞장서 화살을 막아내며 후보들을 지켜낸 결과"라고 의미부여 했다. 그는 과거 서울시장 선거 당시 선대 위원장을 맡아줬던 고인을 기억하며 "흐름을 읽는 것, 흐름을 바꾸는 것 모두 선배님께 배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30년 민주당의 큰 선거는 다 이해찬을 거쳤고 선배님 밑에서 선거를 치러 온 것은 제게 자부심이었다"고 소개했다.
김 총리는 "여쭤볼 게 아직 많고, 판단할 게 너무 많은데 이제 누구에게 여쭤보고, 누구에게 판단을 구하며 누구에게 의지해야 하냐"고 물었다.
김 총리는 이 전 총리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으로 베트남 출장에 나섰다 별세한 것을 소개하며 "왜 베트남이었을까"라고 되물었다. 이어 "한반도 평화의 마지막 소명을 불태웠던 그가 분단과 전쟁을 겪은 나라, 북미 회담의 아쉬움이 남은 나라 베트남에서 쓰러졌던 것은 문명적 상징이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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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리는 고인과 작별을 고하며 "역대 최고의 공직자, 저의 롤 모델 이해찬 선배님 이제 일을 멈추고, 직접 설계하신 세종에서 편히 쉬시라"며 "한반도 평화의 남은 숙제는 저희가 잘 이어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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