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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평, SK하이닉스 신용등급 AA→AA+로…8년 만에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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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실적 개선·재무안정성 제고 평가

한국기업평가가 SK하이닉스 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A(긍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상향한다고 30일 밝혔다. 한기평이 SK하이닉스에 부여한 역대 최고 등급이며, 2018년 이후 8년 만의 상향 조정이다.


한기평은 이날 ▲강력한 AI 메모리 수요와 HBM 기술리더십에 힘입어 영업실적이 대폭 개선된 점 ▲개선된 현금창출력을 바탕으로 재무안정성이 크게 제고된 점 ▲HBM 시장 내 주도적 지위를 견지하며 재무구조 개선세를 이어갈 전망인 점을 고려해 SK하이닉스의 신용등급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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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한기평은 2024년 SK하이닉스가 큰 폭으로 실적을 개선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역대 최고 영업실적을 경신했다고 평가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매출 97조1000억원, 영업이익 47조200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한기평은 "글로벌 하이퍼스케일러 주도의 강력한 AI 서버 투자 수요가 지속되는 가운데 업계 최고의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빠르게 확대되는 HBM 시장을 선점하며 높은 수준의 마진을 향유하고 있다"며 "이와 함께 범용 DRAM 및 NAND의 수급 개선 역시 실적 개선세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재무안정성 제고와 관련해서는 "HBM 고객 대응을 위한 설비 증설 등으로 자금 소요가 확대됐음에도 불구하고 현금 흐름이 대폭 개선됐다"며 "대규모 당기순이익 시현에 따른 자본 확충으로 주요 재무안정성 지표 역시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기평은 올해도 SK하이닉스가 HBM 시장을 주도하며 재무구조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기평은 "엔비디아와의 연간 공급계약을 통해 올해 HBM 공급물량과 가격을 확정한 가운데, 고객사 조기 수요 대응능력과 스펙 충족 역량 측면의 우위를 바탕으로 HBM4에서도 고객 수요의 과반 이상을 확보하는 등 주도적인 공급 지위를 견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연간 설비투자(CAPEX)가 30조원 중반대 수준으로 확대될 예정이지만, 높은 자금소요에도 불구하고 이익 개선 속도를 감안할 때 현 수준의 강한 현금흐름 개선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앞서 국내 주요 신평사들도 SK하이닉스의 신용도를 높게 조정한 바 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해 10월 SK하이닉스의 무보증사채 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에서 '긍정적(Positive)'로 상향 조정했다. 과점화된 시장 내 높은 시장지배력 및 기술경쟁력을 갖춰 사업 안정성이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한국신용평가도 지난해 10월 SK하이닉스의 무보증사채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했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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