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당기순이익 4조29억원
전년 대비 7.1%↑

하나금융그룹은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 4조29억원을 달성하며 사상 첫 '4조 클럽'에 진입했다. 전년 대비 7.1%(2641억원) 증가한 수치다.

하나금융, 작년 순이익 역대 최대 '4조 클럽'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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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하나금융지주는 경영실적 공시를 통해 2025년 4분기 5694억원 당기순이익을 포함해 연간 연결당기순이익 4조 2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7.1%(2641억원) 증가한 수치다. 하나금융은 2021년 처음으로 연결 기준 연간 당기 순익 ‘3조 클럽’에 이름을 올린 이후 사상 최초로 4조 클럽에 진입했다.


실적 개선은 비이자이익 확대를 중심으로 한 수익 구조 다변화가 뒷받침했다. 2025년 비이자이익은 2조 2133억원으로 전년 대비 14.9%(2873억원) 증가했다. 환율 변동성 확대에 따른 FX 환산손실 등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트레이딩과 수수료 부문이 동반 성장했다.

매매평가익은 유가증권 및 외환파생 트레이딩 실적 증가로 전년 대비 48.5% 늘어난 1조 582억원을 기록했다. 수수료이익은 방카슈랑스와 운용리스 등 축적형 수수료, 신탁보수와 증권중개수수료 증가로 2조 2264억원을 시현했다. 이자이익(9조 1634억원)과 수수료이익을 합한 핵심이익은 11조 3898억원으로 전년 대비 5.2% 증가했다. 하나금융의 지난해 말 대손 비용률은 0.29%로 전년과 같은 수준이었다. 그룹 연체율은 0.52%로 전 분기보다 0.05%포인트(p) 하락했다.

하나은행, 순이익 3조7000억원

그룹 핵심 계열사인 하나은행은 2025년 4분기 6142억원을 포함해 연간 연결당기순이익 3조 7475억원을 기록해 연간 최고 실적을 냈다. 전년 대비 11.7%(3911억원) 증가한 실적이다.


하나은행의 실적은 비이자이익 확대가 견인했다. 2025년 비이자이익은 1조 928억원으로 전년 대비 59.1%(4058억원)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8조 728억원, 수수료이익은 1조 260억원으로, 이를 합한 핵심이익은 9조 988억원이다. 4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52%를 기록했다.

자산 건전성과 비용 지표도 안정적이다. 2025년 말 영업이익경비율(C/I)은 39.4%로 전년 대비 1.9%포인트 개선됐고, 대손비용률은 0.11% 수준이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35%, 연체율은 0.32%다. 비은행 관계사의 경우 하나카드가 2177억원, 하나증권이 2120억원, 하나캐피탈 531억원, 하나자산신탁 248억원, 하나생명 152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하나금융 이사회는 올해 상반기 총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하겠다고 밝혔다. 1분기와 2분기에 각각 2000억원씩 자사주를 매입소각할 계획이다.아울러 이사회는 2025년 기말 현금배당을 주당 1366원으로 의결했다.지난해 이미 지급된 분기 배당 2739원을 포함한 현금배당은 보통주 1주당 4105원으로, 전년 대비 주당 14%(505원) 증가했다. 총 현금 배당은 1조1178억원으로 전년보다 10% 증가했으며, 배당 성향은 27.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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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은 배당소득 분리 과세가 적용되는 고배당 기업 요건을 충족하게 됐다고 밝혔다. 조세특례제한법에 따른 고배당 기업 요건은 전년 대비 총 현금 배당이 10% 이상 늘고 배당 성향이 25% 이상인 경우, 혹은 전년 대비 현금 배당 감소가 없고 배당 성향이 40% 이상인 경우다.


이은주 기자 golde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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