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직 고위 공직자 362명 재산 공개
이장형 법무비서관, 테슬라 2만주 넘게 보유
김남국, 12억원 규모 가상자산 80여종 보유
이재명 정부 고위 공직자들의 재산이 공개된 가운데, 일부 인사들의 투자 내역이 함께 주목받고 있다.
전·현직 고위공직자 362명의 재산등록 사항이 공개된 가운데, 이장형 청와대 법무비서관이 재산 대부분을 테슬라 주식으로 보유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연합뉴스
인사혁신처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30일 지난해 7월 2일부터 11월 1일까지 신분 변동이 있었던 전·현직 고위공직자 362명의 재산등록 사항을 공개했다. 이번 공개에는 청와대 참모진도 다수 포함됐다.
이장형 청와대 법무비서관은 재산 대부분을 테슬라 주식으로 보유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이 비서관이 신고한 재산은 총 89억 9882만원으로, 본인 명의 테슬라 주식 9666주(41억 4368만원)의 비중이 컸다. 그는 장남과 장녀도 각각 6206주(26억 6043만원), 6209주(26억 6171만원)를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가족 명의 테슬라 주식의 평가액이 약 94억 6000만원에 달한다.
이 비서관은 지난 2020년 전후로 테슬라 주식을 매입한 것으로 신고했다. 자녀 명의 주식 역시 가족 내 자금 이전을 통해 취득한 것으로 기재됐다. 주식분할을 반영한 조정 기준으로 보면 테슬라 주가는 2020년 초 40달러대에서 현재 400달러대까지 올라, 대략 10배가량의 상승 흐름을 보였다. 그는 또 9317만원 상당의 자동차를 신고했는데, 이 역시 테슬라 모델3과 모델Y인 것으로 알려져 자동차에서도 테슬라에 대한 선호 성향을 내비쳤다.
현직자 재산 1위로 신고된 노재헌 주중국대사는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 나스닥 상장 주식과 홍콩 상장 ETF(FXI)를 다량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로이터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현직자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이는 노재헌 주중국대사였다. 노 대사는 본인 명의의 서울 이태원동·연희동 복합건물과 구기동 단독주택 등 건물로 132억여원을 신고했다. 여기에 예금 126억 1800만원과 증권 213억 2200만원 등을 더해 본인과 가족 명의로 총 530억 44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특히 노 대사는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 나스닥 상장 주식과 홍콩 상장 ETF(FXI)를 다량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인과 장남 명의로 신고된 해외 주식만 수백억 원대에 달해, '서학 개미형 포트폴리오'로 꼽힌다.
재산 2위인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이해충돌 논란을 의식해 취임 후 국내 상장 주식은 전량 매각했으나, 원화 환산 기준 약 1억 6000만원 규모의 해외 주식은 그대로 보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유 종목은 테슬라, 애플, 월트디즈니, 록히드마틴, 리커젼파마슈티컬스, 소파이테크놀로지스 등이었다.
한편 김남국 전 디지털소통비서관은 총 80여 종의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가상자산 총 가액은 실거래가 기준 약 12억 1755만원이다. 그는 국회의원 시절 가상자산 보유 사실을 숨기기 위해 국회에 허위로 재산을 신고한 혐의로 기소됐으나, 지난해 8월 2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김성욱 기자 abc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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