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경, 韓배우 최초 '키네마 준보' 여우주연상 수상
미야케 쇼 감독 '여행과 나날' 2관왕
배우 심은경이 일본 최고 권위의 영화 시상식인 키네마 준보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그가 주연한 영화 '여행과 나날'은 29일 제99회 키네마 준보 시상식에서 일본영화 부문 1위와 여우주연상을 석권하며 2관왕에 올랐다. 영화 전문지 키네마 준보가 주관하는 이 상은 일본 아카데미상, 마이니치 영화 콩쿠르와 함께 일본 영화계에서 신뢰도 높은 지표로 꼽힌다.
심은경의 여우주연상 수상은 한국 배우 역사상 최초라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2020년 '신문기자(2019)'로 일본 아카데미상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받은 데 이어 또 한 번 일본 평단과 관객의 신뢰를 입증했다.
그는 "이 작품과 기적적으로 만난 것만으로도 행복한데 수상까지 하게 돼 기쁘다"며 "미야케 쇼 감독의 세계관에 전 세계 관객들도 매료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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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나날'은 일본 만화 거장 쓰게 요시하루의 단편을 원작으로, 각본가 '이(심은경)'가 낯선 설국의 여관에서 보내는 시간을 몽환적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제78회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황금표범상을 수상하며 일찌감치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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