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일러실서 불길 시작돼
아내 신고로 소방 출동
전남 화순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40대 남성이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30일 화순경찰서와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20분께 전남 화순군 백아면 용곡리의 한 단독주택 보일러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주택 일부가 탔으며, 집 안에 있던 A씨(46)가 의식이 없는 상태로 소방대원에 의해 발견돼 광주의 한 대학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A씨는 현재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당시 집 안에는 A씨와 부인, 자녀 등 3명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자인 부인 B씨는 경찰 조사에서 "남편, 아이와 함께 집 밖으로 대피했는데 나와보니 남편이 보이지 않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 당국은 주택 내부를 수색하던 중 쓰러져 있는 A씨를 발견해 구조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보일러실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합동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호남취재본부 신동호 기자 sdhs675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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