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연 이전' 내달초 김민석·정동영·이한주 만나 논의

이재명 대통령의 '정책 멘토'로 알려진 이한주 경제인문사회연구회(NRC)는 29일 "당분간은 확장재정의 기조를 유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6월 지방선거 이전에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하지 않았다.


이한주 경제인문사회연구회(NRC) 이사장이 29일 서울의 한 식당에서 취재진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있다. NRC

이한주 경제인문사회연구회(NRC) 이사장이 29일 서울의 한 식당에서 취재진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있다. NR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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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사장은 이날 취재진과 만나 "현재 한국경제에 예산이 필요한 부분이 굉장히 많다"며 "금융과 재정, 특히 재정의 마중물 역할이 중요한 시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확장재정에 대해서는 현재로선 대부분 견해가 일치하는 것 같다"며 "불평등을 거의 해소하지 못한 채 여기까지 달려왔고, AI 기술성장 재원 등이 어마어마하게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만 추경 시기에 대해서는 "정부가 판단할 것"이라며 "추경은 경기에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해야 하기에 판단이 어렵지만, 올해 민생 부분에 집중해야 하는 것은 맞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민생 살리기를 위해 필요하다면 (추경을) 할 것이라 생각하고, 언제 할지는 정부가 판단할 문제"라고 말했다. 추경은 사실상 '시기의 문제'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최근 사상 최초로 '5000' 고지를 넘은 코스피 지수에 대해서는 추가 상승 여지가 있다고 봤다. 이 이사장은 "5000 갈 것이라고 이야기하면서도, 마음속으로는 7000도 갈 거라 생각했다"며 "주가수익비율(PBR)을 고려해 5000~7500을 갈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정부가 잘해줘서 빠른 속도로 국민에게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다만 "IT, 반도체, 자동차 등은 굉장히 빠르게 달리지만, 엄청나게 안 좋은 부분도 있다"면서 "국민 생활과 직결되는 건설 (경기가) 굉장히 상태가 안 좋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정부도 그쪽을 더 활성화되도록 민생경제에 집중하고, 연구회도 정책으로 뒷받침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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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 이사장은 최근 통일부 업무보고에서 건의된 '통일연구원 이전' 문제와 관련해 이르면 내달 초께 김민석 국무총리, 정동영 통일부 장관과 함께 만나 상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이 일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전체적으로 (총리실과 부처 간) 시차가 있었던 것 같다"며 "그 부분들은 조정되는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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