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책]떠난 것은 돌아오지 않는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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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난 것은 돌아오지 않는다

부커상 수상 작가 줄리언 반스는 신작 '떠난 것은 돌아오지 않는다'를 두고 "이것이 나의 마지막 책이 될 것이다"라고 직접 언급했다. 작가의 여든 번째 생일을 사흘 앞둔 시점에 발표된 이 선언은 작품에 각별한 무게를 더한다. '떠난 것은 돌아오지 않는다'는 반세기 넘게 문학에 투신해 온 작가가 자신의 끝을 의식하며 써 내려간 마지막 이야기다. 화려한 결산이나 업적의 정리가 아니라, 삶과 기억, 정체성을 조용히 되묻는 방식으로 반스 특유의 문학 세계를 마무리한다는 점에서 이 작품은 하나의 소설을 넘어, 스스로 선택한 퇴장의 형식으로 읽힌다.(줄리언 반스 지음|다산책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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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린 위의 가마괴

지하철에서 기린 모자를 쓰고 기행을 벌이는 남자와, 밤마다 악한들을 응징하는 여자. 강지영의 장편소설 '기린 위의 가마괴'는 상처 입은 두 남매가 재앙을 막기 위해 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기이한 설정 속에서 구원과 폭력, 세계의 균열이 서스펜스로 펼쳐진다.

'살인자의 쇼핑몰' 등으로 영상화와 해외 진출을 이뤄낸 강지영은 이번 작품에서 '망가진 세상을 어떻게 구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또 한 번 강렬한 방식으로 응답한다. (강지영 지음|나무옆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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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의 신경과학

자살률이 증가하는 현실 속에서 이 책은 자살을 극심한 스트레스에 대한 정상적 반응으로 보는 통념을 반박한다. 케이스 판 헤이링언은 집단유전학과 뇌 영상 등 신경과학 연구를 바탕으로 자살이 어떻게 형성되며 왜 예방 가능한지를 설명한다.

개인 사례를 출발점으로 위험 요인과 생애 사건의 상호작용을 추적하며, 전반부는 위험 요인 모형을, 후반부는 분자·인지·발달 관점의 연구와 치료 가능성을 다뤄 자살 예방의 과학적 토대를 제시한다. (케이스 판 헤이링언 지음|에코리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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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록

한국과 러시아, 중국의 영향권 아래 놓인 가상의 도시 '의천'을 배경으로 한 대체역사소설로, 서로 다른 처지의 세 여성 인물의 시선이 교차하며 기이한 사건들이 전개된다. 고대 신 '몰록'의 이미지는 직접 언급되지 않지만, 살인과 마약, 정신 조종을 둘러싼 미스터리를 관통하는 핵심 개념으로 작동한다. 듀나 특유의 속도감 있는 서사 속에서 인종차별과 외국인 혐오라는 동시대의 문제를 날카롭게 파고드는 하드보일드 SF 미스터리다. (듀나 지음|래빗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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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거짓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음

베스트셀러와 통계, 연구의 외피를 쓴 거짓이 범람하는 시대에 런던경영대학원 재무학 교수 앨릭스 에드먼스는 오판 사례와 가짜 정보를 통해 사실과 허구를 가르는 출발점을 제시한다.

확증편향과 흑백논리를 다룬 1부, 잘못된 추론을 해부한 2부, 대응 전략을 제시한 3부로 구성됐다. 정부 보고서와 학술 논문, 유명인 추천, 인공지능 답변까지 의심하는 질문법을 제시하며 비판적 사고를 훈련시킨다.(앨릭스 에드먼스 지음|위즈덤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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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마음의 소리

웹툰 '마음의소리'로 K-웹툰의 역사를 쓴 조석이 데뷔 20주년을 맞아 첫 에세이 '오늘도 마음의 소리'를 펴냈다. 한국 최장수 연재와 누적 조회 수 70억 회라는 기록보다 더 독보적인 것은 20년간 지각 0회의 성실함이다. 이 책은 그가 개그 만화 작가로 살아남을 수 있었던 태도와 삶의 감각을 유쾌하지만 단단한 목소리로 들려준다. (조석 지음|웅진지식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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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는 자본주의를 어떻게 읽는가

성실하게 일해도 부와 멀어지는 시대에 왜 결과는 갈리는가를 묻는다. 기획재정부·IMF·OECD·G20을 거친 조원경 교수는 고물가·고금리·고환율 환경에서 자본의 흐름을 읽는 기준을 제시한다. AI와 스테이블코인, 반도체 등 최신 트렌드를 통해 시장을 구조적으로 해석하며, 개인이 흔들리지 않는 판단과 지속 가능한 부의 관점을 제안한다. (조원경 지음|다산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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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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