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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 언박싱]실시간으로 걸레 빨며 주행…'끝판왕 로봇청소기' 아쿠아10 울트라 롤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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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기술 집약한 하이엔드 로봇청소기
실시간 세척 롤러·8cm 문턱 돌파 강점
200만원 고가·관리 부담은 고려 요소

한때 '가성비'로 통했던 중국산 가전이 한국 로봇청소기 시장을 하이엔드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하고 있다. 그 중심에 선 브랜드 중 하나인 '드리미(Dreame)'는 기술력을 앞세워 국내 점유율을 1년 만에 3배 이상 끌어올리며 시장의 강력한 '게임 체인저'로 떠올랐다. 드리미의 최첨단 기술을 집약한 프리미엄 모델 '아쿠아10 울트라 롤러'를 이틀간 직접 사용해봤다.


드리미의 프리미엄 로봇청소기 '아쿠아10 울트라 롤러'. 권현지 기자

드리미의 프리미엄 로봇청소기 '아쿠아10 울트라 롤러'. 권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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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단 돌출부 없애, 낮은 가구 밑 청소 최적화

아쿠아10 울트라 롤러의 첫인상은 '인테리어 가전'으로서 완성도가 높다는 점이다. 무광 화이트 본체에 베이스 스테이션 전면의 실버 패널이 조화를 이루며 세련된 느낌을 줬다. 본체 전면에 탑재된 2개의 인공지능(AI) 카메라와 LED 라이트는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가장 눈에 띄는 외형적 특징은 본체 상단 돌출부가 없는 평평한 디자인이다. 전원을 켜고 끄는 등 필요할 때만 센서가 위로 솟아오르고 평소에는 센서가 본체 내부로 들어갔다. 높이를 9.75㎝로 낮춰 일반적인 로봇청소기가 들어가기 어려웠던 낮은 소파, 침대 밑까지 깊숙이 들어가 청소하기에 유리했다. 다만, 스테이션은 드리미의 이전 모델이나 타사 제품과 비교해 꽤 큰 편에 속했다. 높이가 높고 가로 폭도 상당해 거실에 배치했을 때 존재감이 확실했다.


드리미 '아쿠아10 울트라 롤러'가 자사 애플리케이션(앱)'드리미홈'을 통해 집안 구조를 인식한 모습. 앱을 통해 구역별 청소 방법을 맞춤 설정할 수 있다. 권현지 기자

드리미 '아쿠아10 울트라 롤러'가 자사 애플리케이션(앱)'드리미홈'을 통해 집안 구조를 인식한 모습. 앱을 통해 구역별 청소 방법을 맞춤 설정할 수 있다. 권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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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10 울트라 롤러는 고성능 센서와 AI가 탑재된 만큼 초기 설정이 중요했다. 우선 평평한 바닥에 스테이션을 설치하고 로봇청소기 본체 전원을 켠 뒤 스마트폰에서 자사 애플리케이션(앱) '드리미홈(Dreamehome)'과 연결했다.


첫 청소 시에는 로봇청소기가 집안 전체를 돌아다니며 센서를 이용해 구조를 파악했다. 지도가 완성되면 앱을 통해 구역별로 청소 방법 등을 맞춤 설정하고 청소 금지 구역을 지정할 수 있었다. 예를 들어 '방1' 구역에는 '진공청소'만, '방2' 구역에는 '진공청소 후 물걸레질'만 하도록 선택하는 식이다. 물기 정도, 걸레 압력, 걸레 세척 빈도 등도 세부적으로 설정할 수 있어 직관적이고 편리했다.

청소가 끝나면 본체가 스테이션으로 돌아가 자동으로 고온 세척과 열풍 건조를 시작했다. 스테이션 내부 오수 탱크가 가득 차면 앱에 알람이 울리는데, 오수통을 비우고 가볍게 헹궈주면 됐다.


실시간 걸레 세척 시스템…2차 오염 차단

가장 돋보이는 기능은 단연 걸레를 실시간으로 세척하며 청소하는 '아쿠아롤(AquaRoll)' 시스템이었다. 기존 로봇청소기는 청소 도중 걸레가 오염되면 다시 스테이션으로 돌아가 걸레를 빨고 나오는 과정을 반복한다. 이 과정에서 오염된 걸레를 끌고 다니며 바닥에 2차 오염을 일으키거나 청소 시간이 길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반면 아쿠아10 울트라 롤러는 주행과 동시에 본체 내부에서 걸레 세척이 이뤄진다. 12개의 노즐이 롤러에 끊임없이 깨끗한 물을 분사하고, 스크레이퍼가 오수를 즉시 별도의 오수통으로 회수하는 방식이다. 실제로 끈적한 소스를 바닥에 흘린 뒤 청소기를 돌려보니, 얼룩이 사방으로 번지는 대신 롤러가 지나가는 즉시 오염물을 빨아들여 쾌적한 상태를 유지했다. 청소를 시작할 때부터 끝날 때까지 항상 '방금 빤 걸레' 상태를 유지한다는 점이 확실한 소구점이 될 것 같았다. 여기에 보조 롤러가 섬유 엉킴을 방지하는 '플러프롤(FluffRoll)' 기술이 더해져 틈새 찌든 때 제거에도 효과적이었다.


그동안 로봇청소기의 난제로 꼽혔던 '문턱' 문제도 해결했다. 이 제품에 적용된 '프로립(ProLeap)' 시스템은 로봇청소기 본체 다리를 들어 올리는 리프팅 기술로, 최대 8㎝ 높이의 장애물을 오를 수 있게 해준다. 일반적인 제품이 멈춰 서던 높은 화장실 문턱도 별도의 경사로 없이 스스로 통과했다.


드리미 아쿠아10 울트라 롤러'가 '프로립(ProLeap)' 기능을 이용해 본체 다리를 들어올리는 모습. 권현지 기자

드리미 아쿠아10 울트라 롤러'가 '프로립(ProLeap)' 기능을 이용해 본체 다리를 들어올리는 모습. 권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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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그나 카펫이 깔린 가정에서 반길 만한 디테일도 있었다. 지능형 감지 능력인 '오토실(AutoSeal)' 기능은 카펫을 인식하는 즉시 롤러를 가드로 밀폐해 카펫이 젖는 현상을 방지한다. 이외에도 엔비디아 AI 칩셋을 기반으로 한 '아스트로비전(AstroVision)'이 전선 등 미세한 장애물을 정밀하게 식별해 우회했다.


프리미엄 가격대와 관리 편의성은 숙제

다만 압도적인 성능만큼이나 고려해야 할 부분도 명확했다. 가장 먼저 체감되는 장벽은 가격이다. 200만원대에 육박하는 출고가는 일반 로봇청소기 두 대를 살 수 있는 금액으로 대중적인 접근성을 떨어뜨리는 요인이다.


또한 실시간 세척 방식의 특성상 일반 회전식 모델보다 물 소모량이 훨씬 많다. 정수 탱크를 자주 채우고 오수 탱크를 비워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 관리 부담이 커질 수 있다. 강력한 흡입력과 실시간 걸레 세척에 따른 작동 소음이 커 조용함을 선호하는 소비자에게는 다소 크게 느껴질 수 있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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