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드론으로 산림자원 조사의 효율성과 정확성 향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국립산림과학원은 라이다(LiDAR)를 탑재한 '자율주행 드론'으로 산림자원을 조사하는 현장 시연회를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자율주행 드론이 장애물을 스스로 회피하며 숲속을 누비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자율주행 드론이 장애물을 스스로 회피하며 숲속을 누비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AD
원본보기 아이콘

자율주행 드론은 숲 내부를 자율비행하면서 3차원 정밀 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시연된 기술은 숲속에서 드론이 나무 등 장애물을 인식해 회피하고 나무 기둥(수간) 및 하층 식생을 정밀 스캔해 비행하는 '임내 자율주행(Autonomous Internal Flight)'이 가능하다.


특히 자율주행 드론은 시연에서 숲 상공과 내부를 오가는 '하이브리드(Hybrid) 조사 방식'으로 나뭇잎에 가려 잘 보이지 않던 나무의 가슴 높이 둘레(흉고 직경)까지 정밀하게 구현했다.

기존 인력 조사 방식으로는 1㏊당 22시간 안팎 소요되던 산림자원 조사 시간도 자율주행 드론은 2시간 30분으로 단축했다. 무엇보다 현장 실측 데이터보다 높은 96%의 정확도를 보여 자율주행 드론을 이용한 무인조사 기술이 실제 산림자원 조사 현장에 투입될 가능성을 입증했다.


산림과학원은 시연회에서 입증한 기술을 토대로 인력 접근이 어려운 산악지형의 안전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산림자원 조사의 효율·정확성을 높여갈 계획이다.

AD

박정묵 산림경영연구과 연구사는 "시연회는 드론이 숲 외부에서 내부로 직접 진입해 산림조사를 벌이는 형태로 진행됐다"며 "이는 산림조사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출발점으로 드론의 소형화와 경량화 등 기술 고도화에 역량을 집중해 스마트 산림경영을 앞당기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