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낙호 김천시장, ‘현장’에서 그린 2026 도시설계도
역세권을 성장축으로
신년 로드체킹에 담은 균형발전 전략
김천시가 2026년 시정의 출발선을 '현장'에 그었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28일 미래성장 기반 구축과 역세권 중심 균형발전을 위한 핵심 사업 현장을 직접 점검하는 '신년 로드 체킹'에 나서며, 실행 중심의 시정 운영을 본격화했다.
이번 로드 체킹은 연초 관행적으로 이뤄지는 현안 점검을 넘어, 도시 구조와 성장 전략 전반을 재점검하는 전략적 행보로 평가된다. 김천시는 시민 안전과 생활 편의, 역세권을 축으로 한 균형발전 방향을 종합적으로 살피며 각 사업이 도시 전반과 생활권에 미치는 파급 효과와 실현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특히 배 시장은 김천역을 중심으로 한 역세권 재편 사업 현장을 중점적으로 둘러봤다. 김천역 주변환경정비사업과 김천역 선상 역사 신축사업, 통합보건 타운 건립사업 등은 주거·산업·상업 기능을 집약하는 복합 거점 조성의 핵심축이다. 이는 특정 지역에 성장 동력이 집중되는 구조를 완화하고, 김천역을 거점으로 생활권 단위의 균형 성장을 유도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다.
도시 성장의 이면에 놓인 시민 안전 점검도 병행됐다. 배 시장은 도로 보수원 사무실을 방문해 도심 시설물 관리 실태와 자연재해·제설 대응 체계를 직접 확인했다. 대형 개발사업뿐 아니라 시민의 일상과 직결된 '보이지 않는 현장'까지 챙기며, 현장 중심 행정의 의미를 분명히 했다.
김천시는 "2026년은 김천시가 도시 구조를 새롭게 설계하는 전환점"이라며 "역세권을 성장 거점으로 삼아 지역 간 격차를 줄이고, 미래 산업과 생활 인프라를 함께 키워 어디에 살든 기회가 열리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계획에 머무르지 않고 현장에서 실행되는 정책을 통해 시민과 함께 완성하는 균형발전 도시 김천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이번 신년 로드 체킹 결과를 바탕으로 미래성장 사업과 역세권 균형발전 전략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실행 로드맵을 구체화하고, 단계별 투자와 민관 협력을 통해 구체적인 성과를 만들어갈 방침이다.
이번 신년 로드 체킹은 단순한 연초 현장 방문을 넘어, 김천시가 앞으로 어떤 도시로 나아갈 것인지에 대한 분명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배낙호 시장의 첫 행보가 대형 행사장이 아닌 사업 현장과 시민 안전의 최전선이었던 점은, 계획보다 실행을 앞세우겠다는 시정 철학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특히 역세권을 중심으로 한 균형발전 구상은 '개발의 속도'보다 '도시의 구조'를 먼저 고민하겠다는 선언에 가깝다. 성장 동력을 한쪽에 몰아두는 방식에서 벗어나, 생활권 단위의 기능 재편과 인프라 확충으로 도시 전체의 체질을 바꾸겠다는 접근이다. 이는 단기 성과보다 중장기 도시 경쟁력을 중시하는 선택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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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도로 보수원 사무실 방문 등 시민 안전을 향한 세심한 행보는, 거창한 청사진보다 시민의 일상에서 정책의 신뢰가 시작된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환기한다. 2026년 김천시의 출발점이 '현장'이었던 이유다. 이제 남은 과제는 분명하다. 현장에서 확인한 과제들이 실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실행의 밀도를 얼마나 높여낼 수 있느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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